눈은 하염없이 펑펑 쏟아져 내리고...
노 스님의 점심공양길은 조심스럽기만 한데
아기 스님들은 눈싸움을 하며 마냥 즐겁기만 하다.
눈을 뒤집어 쓴 나무는 우산으로 변하여
백발의 할머니처럼 보이는데
동백은 눈 속에서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2010.1.4 길상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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