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작은 산들바람이 불어도
노랗게 익은 살구가 툭툭 떨어져 내린다.
머리에
허리에
손등에...
아이고 아파!
허지만 반갑다 살구야!
떨어져내린 살구를 광주리에 담으니
한 바구니나 된다.
도대체 복숭아인가 살구인가?
너무 커서 잘 구분이 안 간다.
바라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맴도는 살구
속이 꽉찬 살구를
식후에 한 입씩 베어 먹으니
새콤달콤 맛이 그만이다.
고맙다 살구야
내년에도 이만큼만 열어다오.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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