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농사일지]상추씨 파종 8월 6일 가을 상추 파종 가을에 먹을 상추씨를 파종했다. 72구 포트에 적치마, 청치마, 그린로메인, 청겨자 4가지 종류를 파종을 했다. 상추씨가 너무 작아 파종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농장에서 배운대로 먼저 상토에 물을 뿌려 적당히 비벼서, 72구에 채워넣었다. 상토를 세게 누르면 안 된..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8.07
배추싹이 올라온다 김장배추 씨앗을 심은지 이틀만에 배추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살가운 풍경입니다. 심은 대로 골고루 싹을 틔우며 올라오는 배추싹은 나의 희망입니다. 면사포를 쓴 배추싹들이 세상을 향해 합창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소중함 생명의 순수함 생명의 평등함 배추싹은 모두의..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8.04
신비한 콩밭에 서서 신비한 콩밭에 서서 지난 6월 15일 사과 밭에 콩을 심은 지 한 달 반 만에 콩 꽃이 피기 시작했다. 개망초를 베어내고 풀밭에 심은 콩이 싹을 틔우고 자라서 이렇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콩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잔털이 달린 줄기를 다라 연보라색 꽃잎에 하얀 꽃술이 귀엽..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8.03
고추밭에 흙을 북돋아 주며… 고추밭에 흙을 북돋아 주며… ▲잣나무 숲이 우거진 산밭 그는 논을 건너 잣나무 숲 밑에 있는 고추 밭에 홀로 앉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풍경이 어떤 선인이 홀로 도를 닦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는 논두렁길을 걸어 그에게도 다가갔습니다. 그는 내가 다가가는 줄도..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8.01
땅벌에게 쏘인 공짜 벌침 땅벌에게 맞은 공짜 벌침! 고추밭에도 땅벌이 산다? 고추밭에 풀을 잘라주다가 손등에 따끔한 통증을 느꼈다. 순간 그 충격이 팔다리에 동시 다발적으로 느껴졌다. 벌이다! 벌들이 턱밑에서 윙윙 거리며 공격을 해왔다. "으악!" 순간 고함을 지르며 도랑에 나뒹굴면서 낮은 자세로 기어서 ..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31
단순함이 최고다! 한올 한올 풀을 베어내는 작업 이제 하루라도 <해땅물자연농장>을 가보지 않으면 궁금해서 좀이 쑤실 정도다. 그만큼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작물들과 정이 듬뿍들었다고 할까? 이 농장에 드나든지도 거의 세달이 다 지나가고 있다. 그 동안 농장 구석구석에 내 손길이 안 간곳이 거의..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23
오이가 거꾸로 열리면 안 되는 이유 독일병정처럼 가지런한 해땅물자연농장 오이 해땅물자연농장은 모든 것이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다. 홍려석 선생님은 겉으로 보기와는 영 다른 면이 있다. 외모 상으로는 구레나룻을 길러 텁수룩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모든 일이 깔끔하고 바르게 정리 되지 않으면 그냥 넘어..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20
예초기로 콩밭 풀을 베어내다니... 지난 달 6월 15일 사과밭에 심었던 콩이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워낙 가뭄이 심해 콩이 돋아날까 걱정을 했는데 역시 콩은 콩이다. 콩은 스스로 뿌리혹을 만들어 질소고정을 한다고 한다. 콩은 어지간 땅이면 잘자라난다. 그래서 귀농을 한 사람들이 처음 농사를 짓는 것도 ..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19
치산치수가 농촌의 미래다! 치산치수(治山治水)가 농촌의 미래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치산치수(治山治水)는 국가 통치자의 덕목이요, 농사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치산치수는 농촌의 미래다.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농장에 도착하니 냇물 흘러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해땅물자연농장은 가운데와 ..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15
빗속에서 캐낸 마늘 자연의 소리를 들어 보세요! 빗속에서 캐낸 마늘 콩들의 합창 해땅물자연농장의 마늘만 바라보면 답답하다. 장마가 오기 전에 캐내야 하는데 아직도 캐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홍 선생님은 아직 마늘잎이 완전히 시들지 않았으니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아직 마늘을 캐내지 않고 있다. ..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