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임진강의 희망-개성 송악산이 보인다!

찰라777 2011. 12. 2. 11:54

임진강의 희망

-저기,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

 

 

오늘(12월 1일) 임진강의 시계는 면경처럼 맑다. 안개가 끼었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오늘은 멀리 개성 송악산까지 보인다. 눈 덮인 송악산 선경이 그림처럼 다가 온다. 풍경은 거기 그대로 있는데, 날씨에 따라 전개되는 풍경전혀 달라 보인다. 시각으로 느껴지는 풍경은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 변화를 가져온다.  어제는 우유빛 안개에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니, 오늘은 눈 내린 임진강이 상고대 눈꽃에 싸여 한폭의 수채화처럼 하얗게 다가온다.

 

DMZ에 가로막혀 송악산을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는 땅이라는 것이 서글프기만 하다.

이 땅에  분단의 비극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걸어서 갈 수 있는 "평화누리길"이 저기, 송악산까지 하루 빨리 이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하루 속이 걸어서 개성 송악산까지 '평화누리길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찰라 합장)

 

 

 

▶ 임진강의 어제와 오늘의 풍경

(12월 1일/11월 28일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서 촬영)

 

▲12월 1일 임진강. 멀리 바라보이는 눈덮인 산이 개성 송악산 줄기라고 한다.

 

 

 

 ▲12월 1일 시계가 맑은 날은 멀리 송악산까지 보인다. 그러나 11월 28일 안개낀 임진강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12월 1일 임진강 풍경

 

 

 

 

 

 금가락지

 

분재와 송악산

 

 

 

 

 

 

임진강 삼화교

 

 

금가락지에서 바라본 송악산

 

 

상고대로 변한 임진강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다. 

 

 

 

 

 

●11월 28일 임진강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