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환상적인 쌍무지개와 38선 상공을 대낮처럼 밝힌 ‘슈퍼 문’

찰라777 2014. 8. 11. 17:23

임진강에 드리운 환상적인 쌍무지개와

38선 상공을 대낮처럼 밝힌 ‘슈퍼 문’

 

 

 

 

8월 10 저녁 7시 20분 부터 10분 동안

임진강 주상절리에 드리운 환상적인 무지개 

 

 

 

 

 

 

 

 

 

 

 

 

 

 

 

 

 

 

 

8월 11일 밤 0시 부터 38선 임진강 변 상공을

대낮처럼 훤히 밝힌 "슈퍼 문"

 

 

 

 

 

 

 

 

 

 

 

 

 

 

 

 

 

 

 

 

 

 

 

 

 

 

 

 

음력 7월 15일 보름인 어젯밤 연천군 미산면 임진강 38선 상공에도 ‘슈퍼 문’이 떠올랐다. 비가 잠깐 갠 사이 0시부터 슈퍼 문이 38선 상공을 대낮처럼 밝혔다.

 

 

특히 이날 저녁 임진강 38선 하늘에는 쌍무지개가 동심원을 그리며 환상적으로 나타났다. 붉은 저녁노을이 드리워진 임진강 주상절리에 드리워진 무지개는 한창 건설 중에 있는 ‘동이1교(가칭)’ 사장교와 절묘하게 어울리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쌍무지개는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태양빛에 의해 굴절되어 태양의 반대편에 일곱 가지 색깔로 보이는 현상인데, 굴절이 두 번 일어나면 쌍둥이 무지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제1차 무지개는 반지름 약 42도로 바깥 쪽 파장이 긴 적색, 안쪽에 짧은 청색으로 나타난다. 제2차 무지개인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반사되어 만들어지는 데 흔하지는 않다.

 

 

쌍무지개는 평화와 행운, 희망 등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곳 38선상에 아름답게 드리운 쌍무지개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말했다.

 

 

쌍무지개가 뜬 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고 날씨가 흐려 ‘슈퍼 문’을 볼 수 없으리라고 예상을 했는데, 밤 0시부터 날씨가 활짝 개이면서 구름 사이를 숨바꼭질을 하듯 오가며  38선 임진강변을 대낮처럼 밝게 비추었다.

 

 

‘슈퍼 문’은 달이 평소보다 지구에 14퍼센트 가량 가까이 다가올 때를 말한다. 슈퍼 문은 보통 때 보름달보다 30퍼센트 이상 밝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