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간전면 수평리 들판의 추수 풍경 황금색 벌판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이곳 지리산자락 구례들판은 벼를 추수하느라 매우 분주합니다. 추수를 끝낸 벌판은 황량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일용한 양식을 위해 훌훌 옷을 벗어버리고 벌거숭이가 된 논밭의 모습이 오히려 정직하고 솔직하게 다가옵니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30
폰샷으로 담아본 인간새 푸른 가을 하늘을 맘것 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 사성암 가는 길에는 행글라이더 장이 있습니다. 섬진강과 지리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지요. 푸른 창공을 내 대신 날아주는 인간새를 바라보며 요즈음 다소 답답한 가슴을 달래며 하늘을 나는 상상..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29
가을의 전설, 피아골을 가다 가을의 전설, 지리산 피아골을 가다 -핏빛보다 붉은 피아골단풍, 산도 불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구계포교 출렁다리 -가을의 전설 피아골 단풍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조선시대의 대학자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말이다. 그는 왜 '피아골 단풍을 보지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23
황금벼 말리기 이제, 드디어 수확의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봄에 씨를 뿌려 모내기를 한 벼들이 알알이 익어서 황금벌판을 이루고 그 알갱이를 인간에게 먹이가 되어 주기 위해서 순직을 해 가고 있습니다. 목이 잘린 벼들은 논에서 그대로 알갱이로 변해 길가에 말리기 시작합니다. 이곳 섬진강변에는 바야흐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7
황금벌판과 운해 조석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즈음 안개와 운해... 그리고 벌판에 노랗에 익어가는 황금벼이삭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이곳 섬진강에는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다가 운해로 변해 산 허리를 휘감아 오릅니다. 운해는 섬진강에서 피어올라 지리산 왕시루봉을 휘감고 백운사에 하얀 띠를 두릅니다.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7
귀촌 후 최초의 버섯 수확 이곳 섬진강에 귀촌 후 최초로 수확한 버섯입니다. 이 버섯은 금년 봄에 소록도 옆 거금도의 송광암에서 가져온 버섯입니다. 송광암 주지스님께서 버섯 종균을 심어놓은 참나무 10토막을 주셨습니다. 그 버섯에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었더니 드디어 표고버섯이 탐스럽게 자라났군요. 그래서 오는 그 첫..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7
조선 3대명당 구례 오미리 황금벌판 조선시대 3대 명당 구례 오미리 구름속 새처럼 숨어 사는집 구름은 무심히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우리로 돌아오네 금귀몰니, 금환락지, 오보이취의 명당 구만들에 벼이삭 노랗게 익어 황금으로 변했네 ▲구례 오미리 구만들 황금벌판 구례읍에서 화엄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리산 산골답..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0
나비의 유혹 청명한 가을 하늘! 안개 걷히우고 뇌살스런 가을 햇빛이 내 작은 정원에 내려쪼이면 어디선가 나비들이 춤을 추며 날아옵니다. 그 현란하고 아름다운 색깔 지그재그 펄럭이는 날개 천천히 움직이는 더듬이... 나는 나비들의 유혹에 눈을 때지 못하고 함께 유희를 합니다. 표범나비 제비나비 노랑나비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09
익을수록 고개를 수그리는 벼 요즈음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햇빛이 강하군요. 날로 알갱이가 여물어 가는 벼이삭은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습니다. 겸손의 미덕을 배우게 하는 장면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입니다. 벼들은 온 몸을 통째로 인간에게 바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