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알차게 들어가는 배추 배추가 점점 속이 튼실하게 들어가는군요. 점점 노랗고 알차게 속이 들어가는 배추를 바라보며 사람도 저렇게 속이 튼튼하게 차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매일 물을 주었더니 싱싱하게 자라는군요. 무도 밑동이 점점 굵어지고 있고요. 초기엔 배추벌레를 잡느라 매일 아침 핀..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09
100년 만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고구마 꽃 고구마꽃 보신 적이 있나요? 사실 찰라도 이번에 처음으로 우연히 고구마 꽃을 보았습니다. 마을 뒤 벌판을 산책을 하다가 언덕 빼기 고구마 밭에서 우연히 나팔꽃처럼 생긴 고구마꽃을 발견하였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고구마꽃은 “100년 만에 한번 볼 수 있는 행운의 꽃”..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08
슬프도록 희고 고운 과꽃 내가 보아 온 꽃 중에서 가장 희고 고운 꽃이었다 마음이 과꽃처럼 희고 깨끗하다면 세상이 과꽃처럼 희고 정직하다면 사람들은 울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으리라 사람들은 속이지도 않고 속지도 않으리라 백두산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과꽃이 유럽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프랑스에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20
사랑을 하려면 무당벌레처럼 하라? 무당벌레 한쌍이 사랑을 하고 있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짞짓기입니다. 몸은 황갈색이며 머리와 가슴등판의 흑색 무늬와 딱지날개의 흑색 점무늬가 아름답게 보여요 유충과 성충이 모두 진딧물을 잡아먹어 상아있는 농약이라고 한답니다. 무당벌레 사랑... 참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하고 있어요 사랑..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9
미망인의 눈물처럼 청초하고 아름다운 닭의장풀꽃 나는 내 작은 정원에 파란 장미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발만 집밖으로 나가면 거기에 장미보다 더 아름다운 야생의 정원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파란색을 너무나 좋아한다. 우리나라 가을하늘처럼 청명한 파란색! 파란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색깔이라고 시인들이 노래하는 그 색깔…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7
배추농사, 절반의 성공 배추농사, 절반의 성공 농사는 역시 경험이다! 이곳 지리산 자락 섬진강변에 터를 잡고 살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보다도 작은 텃밭을 가꾸는 재미입니다. 맑은 공기, 아름다운 산수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지만 작은 텃밭에 야채를 심어 손수 가꾸어가는 재미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텃밭을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6
지리산에 뜬 추석 보름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송편도 많이 드시고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 따라 추석 보름달이 매우 크게 보입니다. 추석날은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볼수가 없어 올해는 추석 한가위 보름달을 볼수 없으려나 생각했는데... 오늘(음력 8월 16일)은 달이 구름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더니..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4
아니벌써 낙엽이?-섬진강에 지는 낙엽 이곳 지리산에 벌써 낙엽이 지고 있군요. 봄에 벗꽃터널을 이루던 벗나무 가로수가 노란 낙엽이 되어 섬진강 가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니 그 무덥고 지겹게 내리던 비의 계절 여름이 가고 낙엽지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낙엽지는 섬진강가에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4
고향 앞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농부들의 마음 추석을 맞이하는 농부들의 마음 제발 바람만 불지 말았으면… 마을 사람들은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게 위하여 마을 골목골목을 대청소를 했다. 낙엽을 쓸고, 잡초를 뽑았다. 집안 대청소도 하여 추석에 내려오는 자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에 바빴다. 눅눅해진 이불과 침구를 햇볕에 일광 소독을 하..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0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에도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 있습니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가는 지리산 둘레길에는 가을바람에 출렁거리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멀리 지리산 노고단이 보입니다 마냥 걷고 싶은 지리산 둘레길... 추석,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코스모스가 일렁이며 기븜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