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14

누워서 월출산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 폰타나비치호텔

여행의 3대 요소는 볼거리(즐길 거리 포함), 먹거리, 그리고 숙소이다. 아무리 볼거리와 먹거리가 좋아도 저녁에 잠자리가 불편하여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날 피곤이 겹쳐 여행은 꽝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4박5일 간의 목포여행은 중년의 낭만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최고의 여행이었다. 예부터 목포는 예향의 도시, 맛의 도시, 낭만의 항구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다 최근 북항과 유달산, 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의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설되고, 고하도에 바다 위를 걷는 해상데크, 평화광장에 ‘춤추는 바다분수’가 개설 되면서 유달산 자락에 형성된 서산동, 목원동, 유달동 등 옛 골목길을 찾아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목포로의 여행을 계획하며 숙소를 검..

친절과 신용이 돋보이는 키마모터스

자동차에 가스를 넣을 때 미국에서는 “Fill her up, please(그녀를 가득 채워주세요).”라고 하며 여자로 표현한다. 그만큼 자동차를 여자처럼 살살 다루고 애지중지한다는 표현이다.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인데 5년 정도 되었다. 산타페를 15년간 타다가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하이브리드로 갈아탔는데, 성능도 좋고 1리터당 마일리지가 20km 정도 나와 기름값도 상당히 절약되어 애지중지하고 타고 다닌다. 그런데 며칠 전에 동네 마트 앞에 잠깐 세워 놓은 나의 애마를 기아7을 탄 청년이 뒤 범퍼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아니, 가만히 서 있는 나의 애마에 상처를 주다니….” 누군들 자신이 타고다니는 애마에 상처를 주면 기분이 좋을리 있겠는가? 헌데, 내 차를 받은 청년은 착해 ..

한 끼의 기적과 행복

지난 9월 10일 고향 후배인 박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코로나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기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갑자기 네팔의 아이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오라버니, 밥을 먹다가 갑자기 네팔의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어요. 코로나로 굶는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난다는데 네팔의 아이들은 밥은 제대로 먹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밥이 잘 안 넘어가네요.” 그녀의 전화를 받고 나도 괜히 울컥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는 네팔 동부 오지의 극빈아동들이 끼니를 거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다. 한국자비공덕회 현지사무소 관리인이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막노동을 하여 일일 생계를 꾸려가는 빈곤가정들은 코로나19로 손발이..

눈물바다 된 '사랑의 콜센터, 그리고 임영웅의 노래 마법의 성

임영웅 노래들을 때마다 같이 웃고, 같이 울었다는 바다사슴님의 기막힌 사연... ▲사진제공 : TV조선 14일 밤 10시에 방영된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바다사슴’님의 기막힌 사연을 듣고, ‘미스터트롯 TOP7’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모두가 눈시울을 적..

[책동네] 영원한 개구쟁이 이근후 박사의 ‘나의 어릴적 이바구’

*우리 시대의 영원한 개구쟁이 이근후 박사과 네 명의 손자들과 함께 익살과 혜학으로 주고 받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나의 어릴적 이바구'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이 책을 손에 쥔 나는 책을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하고 시종 일관 "ㅋㅋㅋㅋ", "ㅎㅎㅎㅎ" ㅠㅠㅠㅠ" 'ㅜㅜㅜㅜ' 하며 고소를..

혹한 추위 속에 천막무무관 체험에 들어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천막무문관 체험에 들어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입방을 허용하는 위례 상월선원 무문관 체험동 19.12.07 21:46l 최오균(challaok) 구독하기 쪽지 공감2 댓글댓글달기 12월 7일 오후 2시,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

호국불교의 성지, 남한산성에 들어선 위례 ‘상월선원’

호국불교의 성지, 남한산성에 들어선 ‘상월선원’ 남한산성은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북쪽 연주봉(467.6m), 동쪽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는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 상월선원은 청량산 서쪽 끝자락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남한선성 주봉 청량산에 위치..

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근후 저

60년이 지나서야 아내의 심정을 조금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노학자 '나는 당신 때문에 기형이 되었소. 당신의 편지를 기다리면서 목이 길어졌고, 당신에게 편지를 쓰다 오른팔이 길어졌소.’(p.249) <어차피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지은이 이근후-이화..

성벽처럼 쌓여진 1000포기의 김장배추-태안사 김장봉사

깊은 산사에 울려퍼지는 범종소리 -마음을 깨치는 스님의 도량석과 종송 목탁소리가 꿈결처럼 아련하게 들려온다. 눈을 떠보니 밖은 컴컴하다. 스마트 폰을 켜보니 새벽 3시다. 주지 스님께서 목탁을 치며 낮고 청아한 음성으로 염불을 외며 도량석을 돌고 있다. 손수 목탁을 치며 도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