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 781

붓다 열반지, 쿠시나가르 사라나무 아래서...

아아, 부처님이시여 어디에 계시나이까? 6월 5일 룸비니에서 쿠시나가르까지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인도 국경을 건너갔다. 인도 국경 소놀리(Sonauli)는 인도인과 네팔인들이 자유롭게 국경을 건너 다시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도 이 길을 숱하게 걸어 다녔으리라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벅차오른다. 6월은 인도에서 가장 더운 달이라 강렬한 햇볕과 높은 기온 때문에 숨이 턱턱 막혔다. 무거운 배낭을 앞뒤로 걸머진 아내의 모습이 순례자처럼 보였다.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운지 입가에는 미소가 흐른다. 고행은 때로는 즐거운 추억과 깨달음을 준다. 길 위에 서면 잡생각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놀리 국경을 건너서 쿠시나가르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냉방시설도 없는 일반 완행버스였다. 덥고 후 지..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사파리

2018년 7월 18일,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1차 사파리 투어 사자의 무리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것도 라이언 킹의 주인공을 닮은 사자를 만나다니!!! 영화 아웃오브 아프리카 주인공 데니스가 탔던 경비행기도 만나고... 내가 마치 데니스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ㅎㅎ 착각은 자유니까^^ 마사이마라(Maasai Mara, Masai Mara 또는 The Mara)는 탄자니아(Tanzania)와 케냐(Kenya) 국경선 사이에 있는 사파리(Safari)이자 국립공원(National Park) 이름이다. 사실 동일한 하나의 사파리를 탄자니아와 케냐 양국에서 각각 75%/25%씩 양분하고 있는데, 이를 탄자니아에서는 세렝게티(Serengeti)라고 부르고 케냐에서는 마사이마라(Masai Mara)라고..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리프트 벨리를 넘어서...

오, 마이 빅 브라더! -사파리 운전사 겸 가이드 쥴리에트 아침 8시, 쥴리에트가 운전하는 사파리 전용차를 타고 나이로비 ‘애프터 40호텔’에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까지는 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하늘..

아프리카에서 맞이하는 첫날 아침-케냐 나이로비

인천에서 아디스아바바, 그리고 다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을 해서 어젯밤 늦게 잠이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새벽 3시에 겨우 잠이 들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어차피 시차 적용이 안 되어 엉망진창이 되기 마련이다. 나는 이슬람의 새벽기도소리인 ‘아잔’의 애잔한 소리에 일찍 ..

두려워하면 갇혀버린다-최악의 치안도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하다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아요-케냐 레게머리 아가씨 나이로비로 가는 비행기는 검은 열기로 가득 찼다. 몇 명의 백인과 몇 명의 황인종들이 아프리카 원주민(흑인이라는 말 대신 원주민이라고 표시하고 싶다)들 속에 박제되어 있는 듯 드문드문 끼어 있었뿐 대부분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