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 스님들의 월동준비-김장 당초 계획은 1박 2일로 태안사 김장 도우미를 하러 왔는데, 다듬어서 씻고 절인 다음 비비는 작업까지 하려면 하루가 더 필요했다. 어차피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왔으니 하루를 더 봉사를 하기로 했다. “오빠, 일요일 날까지 봉사하려면 버스표를 바꾸어야 해요.” “모바일로 변경이 안 되.. 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018.12.06
절집으로 떠나는 김장여행-태안사로 가는 길 며칠 전 아내가 월명수 보살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다고 한다. 곡성 태안사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2 일까지 김장을 담그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원주 보살님으로부터 도우미 요청이 왔는데 함께 가지 않겠느냐는 내용이라고 한다. 절집의 1년 김장은 양이 많다. 오죽 일손이 부족했으면 서.. 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018.12.05
아프리카에서 맞이하는 첫날 아침-케냐 나이로비 인천에서 아디스아바바, 그리고 다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을 해서 어젯밤 늦게 잠이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새벽 3시에 겨우 잠이 들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어차피 시차 적용이 안 되어 엉망진창이 되기 마련이다. 나는 이슬람의 새벽기도소리인 ‘아잔’의 애잔한 소리에 일찍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2.03
여기가 극락세계인가? -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천년고도 경주 토함산에 석굴암과 불국사가 있다면, 지리산에는 서암정사 석굴법당과 벽송사가 있습니다. 서암정사 석굴법당은 제2의 석굴암이라 할 만큼 지리산 대자연의 동굴 암반에 새겨놓은 불타의 세계입니다. 부처님의 참모습은 형상에 있지 않지만 우리는 상을 쫓는 중생이기에 .. 아름다운우리강산/아름다운우리강산 2018.11.20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 금대암과 전나무 지리산에서 내가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거대한 전나무가 우뚝 서 있는 금대암이다. 금대암 무량수전 아래 산비탈에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전나무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려 마치 지리산을 떠받치듯 곧게 서 있다. 물론 금대암이 지리산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 아름다운우리강산/아름다운우리강산 2018.11.20
오도재- 이 고개를 넘으면 견성을 한다는데... 용추폭포를 출발하여 함양읍내를 지나 24번 국도를 탔다. 함양 상림을 들릴까 하고 저마 하다가 곧 날이 어두워질 것 같아 곧바로 지리산으로 가는 구동마을로 들어섰다. 평지에 있는 지안 마을을 지나자 뱀처럼 구불구불한 길이 나타났다. 마치 뱀이 스르륵 지나가는 자리 같기도 한 지.. 아름다운우리강산/아름다운우리강산 2018.11.20
용추폭포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는 이 사람 용추폭포로 가는 길에는 사과밭이 지천이다. 여기저기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마치 사과의 숲길을 달리는 느낌이 들 정도다. 함양군에 사과밭이 이렇게 많은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매년 사과 축제를 열릴 만큼 사과를 생산 고장이라니. 함양군은 10월 27~28일 수동면 도북마.. 아름다운우리강산/아름다운우리강산 2018.10.31
심장처럼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함양 바래기자연농원을 가다 날씨가 쾌청하고 하늘이 매우 푸르고 높았다. 대전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곧이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바꾸어 탔다. 무주구천동 덕유산 줄기를 지나 함양으로 나아갔다. 평일인지라 자동차도 그리 많지를 않아 운전을 하기에도 편했다. 나는 제한속도인 100km에 크루즈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10.31
사람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지리산으로 떠나는 힐링여행-1 10월 23일 아침 7시 도농역에서 J 선생님을 픽업을 하고 중부고속도로를 탔다. 평일 이른 아침인데도 차량이 홍수를 이루며 고속도로를 꽉 메우고 있다. 짙은 안개까지 끼어 운전을 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영동고속도로로 갈라지는 호법 IC까지 차량의 홍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