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미소 태양처럼 환하게 살아가자고 잔디 정원 둘레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돌더니 한송이 두송이 피기 시작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토록 사랑했던 해바라기 기쁨과 영광의 꽃 영혼의 꽃 숭배, 그리움, 기다림의 꽃.... 소피아 로렌의 Sunflower!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해바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6.28
산딸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쏙 빠지는 산딸기 산딸기가 흐드러지게 열렸다. 텃밭 언덕에 몇 그루 자라던 산딸기가 금년에는 나 좀 보라는 듯 참으로 여물게 열렸다. 가뭄이 너무 극심하여 금년에는 산딸기 따 먹기가 어렵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산딸기는 나 보라는 듯이 빨갛게 익..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6.28
그녀가 지나간 자리-정리의 달인 정리정돈의 달인, 정애자 선생님 정애자 선생님이 오신다고 전화가 왔다. 코카서스 3국 여행에서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았을 텐데, 이곳까지 오신다고 하니 반가웠다. 선생님은 나보다 몇 살 위다. 오래 전 네팔여행에서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원래 코카서스 3국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6.23
상추도 따고...텃밭에서 힐링 체험을... 세상에서 가장 출세한 친구들 일곱 쌍의 친구들은 모두가 성실하고 부부간에 사랑이 돈독하여 모임이름도 <부부사랑>이라고 이름지었다. 세상에 부부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어디에 있겠는가? 무두가 결혼을 한지 40여 년이 넘도록 건강하고 사이좋게 살고 있다. 그들은 모두 출세를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6.04
곶감 빼먹듯 매일 아침 딸기를 따먹는 재미 곶감 빼먹듯 매일 아침 딸기를 따먹는 재미 지난 5월 22일, 딸기에게 망사를 씌워주었더니(http://omn.kr/drfo) 새들이 더 이상 쪼아 먹지 못하게 되자, 빨간 딸기들이 제법 푸른 잎 사이로 삐쭉삐쭉 내민다. 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든지 그냥 바라만 보아도 즐겁다. "에궁,..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6.02
살구가 주렁주렁--너무 무거워 5월 28일, 맑음 살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알갱이가 굵어지면서 너무 무거워 가지가 휘휘 늘어져 내리고 있군요. 그대로 두면 가자가 부러질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내 낑낑 거리며 가지를 끈으로 묶어 주었습니다. 머이않아 살구 익어가는 냄새가 금가락지에 진동할 것 같습니다. ■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28
사과꽃을 바라보며... 이곳 연천은 새벽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이슬비를 머금고 있는 꽃들이 청초하기만 합니다. 정원엔 사과나무 한그루가 있는데요. 오랜만에 피어난 사과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져 내립니다. 거름을 주고 가지를 쳐 주며 가꾸었더니 3년 만에 처음으로 피어났어요. 사과나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03
단비야 고맙다! 파브르의 정원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얼마나 기다리던 봄비인가? 천둥이 치고, 강풍이 불고… 마치 콩 볶는 소리 같은 빗줄기가 세차게 지붕과 유리창을 두들겨댔다. 4월 2일 오후 9시 현재 연천지역 강우량은 33.5mm라고 한다. 그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렸으니 아마 50mm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4.03
저 곧 터질 거예요! 3월 17일, 화요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 ▲곧 터져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산수유. 이곳 삼판선에도 봄이 오고 있다! 3월 17일, 화요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가 온다. 금년 겨울에는 왜 이리 서울에 갈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 지난 주 토요일 날 잠깐 금가락지에 들렀다가 서울에 간지 일주일 만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3.18
아내의 냄새 같은 천리향 향기 아내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시 피어난 천리향 무려 보름 만에 연천 집에 도착하니 사방이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처마 밑에 놓아 둔 큰 양동이에는 얼음이 통째로 얼어있고, 보일러실 밖으로 나온 수도꼭지 밑에도 바위덩어리 같은 얼음덩어리가 빙벽처럼 얼어붙어 있습니다. 아마 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