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웬수여!-연천에 단비 내리다!!! 어제 저녁 7시경 이곳 연천에 한바탕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비님을 내려주시는 하늘이 얼마나 고마운지 ... 밖에 나가 한바탕 덩실덩실 춤을 추웠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지만 나무와 풀, 야채, 그리고 새들이 장단을 맞추며 함께 춤을 추어 주었습니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물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09
지리산보다 더 먼 동이리 마을 지리산보다 더 먼 동이리 마을 버스타고, 전철타고 4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동이리마을 와플 한 장의 행복 아침 7시 29분, 봉천 고개에서 506번 버스를 탔다. 토요일인지라 버스는 한산했다. 버스는 상도터널을 지나 곧 제1한강교로 진입했다. 강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왔다. 여의도에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08
고구마를 심으며... 고구마를 심으며… ▲무공해 고구마를 심는 친구의 마음은 정성으로 가득차 있다. 여행에서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니 도대체 컴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군요. 채마밭에 잡초를 뽑고, 모종을 하고, 귀여운 녀석들을 돌보아야 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작은 농사라도 때를 놓치면 아니 되기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5.21
금가락지의 5월! 계절의 여왕 5월! 인도와 부탄 여행에서 15일 만에 돌아와 보니 푸른 밀밭에 둘러싸인 금가락지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겨우내 극성스런 고라니들로 시련을 겪었던 밀밭도 5월이 오니 저렇게 푸름을 간직하며 풍성한 결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금빛 찬란한 애기똥풀의 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5.17
4월에 내리는 꽃눈 잔인한 사월! 이곳, 연천 동이리 임진강에는 하염없이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꽃눈은 주상절리의 적벽을 수놓고 금굴산 줄기에 만다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눈은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는 것을 시샘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밤 도착하여 호박 구덩이를 파고 블루베리를 밖에 내 놓았는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03
임진강에서 봅슬레이를? 섣달 그믐날 영하 14도!!!!!!!! 임진강이 하룻만에 다시 꽁꽁 얼어 붙었군요. 어제만 해도 영상의 날씨로 임진강에 유빙이 떠 다녔는데 밤을 새고 나니 영하 14도로 다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임진강에서 얼음을 지치는 예준이와 하영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강물이 언 것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22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금가락지의 다락방에서 매일 아침 임진강에 뜨는 일출을 맞이한다. 첫째 동방을 씻으오니 온 집이 청정하고 둘째 남방을 씻으오니 마음에 걸림 없고 셋째 서방을 씻으오니 깨끗한 나라 이루옵고 넷째 북방을 씻으오니 영원토록 편안 하네. 마음의 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12
대문이 활짝 열려있어 좋아요! 정애자 선생님을 소요산역에 바래다 주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활짝 열려진 대문이 나를 반긴다. 우리가 상주를 하기 전에는 대문 앞에 차를 멈추고 번호키로 잠겨진 열쇠를 끌러서 집 안으로 들어가야하는 번거러움이 따랐다. 그런데 우리가 상주를 하고나서부터는 그런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6
눈이 펑펑 내리는 임진강을 걷다! 눈이 펑펑 내리는 임진강을 걷다! 하늘에 휘날리는 수많송이 눈꽃 만다라 주상절리 적벽에 비경 이루고 임진강을 하얀 도화지로 색칠하여 남과 북을 연결하는 평화의 길 열어주네 평화의 누리길이여, 신의주까지 이어져다오 1월 3일. 지난 연말에 이사를 와서 임진강 동이리 마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3
김정일이 사망하던 날- 꽁꽁 얼어붙은 임진강으로 이사를 가다 김정일이 사망하던 날 꽁꽁 얼어 붙은 임진강으로 이사를 가다 두려워하면 갇혀버린다? ▲꽁꽁 얼어 붙어가는 임진강 12월 18일. 임진강 <금가락지>에서 처음으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금가락지는 낯선 곳이 아닌 익숙한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그것은 어떤 알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