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에 일어난 청개구리 소동 잠자리채로 생포한 청개구리 방생 7월 5일 밤 11시. 화장실에 갔던 아내가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며 뛰어 나왔다. "여보, 왜 그래요?" "빨리 들어가 욕실 벽을 좀 봐요." 화장실로 들어가 벽을 보니 청개구리 한 마리가 벽에 붙어 있었다. "원, 싱겁긴. 청개구리 아니요?" "저 애가 어디선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6
비가 충분히 오고 나니 모든 것이 커져 있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대지가 완전히 해갈된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말끔이 개이고 햇밫이 찬란하다! 텃밭의 모든 작물들은 껑충 커버린 것 같다. 토마토와 , 오이, 고추, 고구마, 당근들도 굵어지고 커지고 키가 훌쩍 자라나 있다. 역시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을 쳐 보아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4
돼지풀 잡는 호밀 우리집 텃밭 언덕 밑에는 폭 2미터, 길이 50미터 정도빈터가 아랫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자투리 땅에 작년까지는 돼지풀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작년 가을 그 자투리 땅에 호밀을 뿌려 두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호밀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렇게 극성을 부리던 단풍잎돼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3
토마토 적심의 고민 모든 일은 때를 놓치면 어려워진다 금년 텃밭 농사 중에 가장 잘 된 작물은 토마토다. 토마토 20그루를 심었는데 아주 튼튼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토마토는 토질에도 상당히 여향이 있는 모양이다. 작년까지는 앞 뜰 마당 앞에 모래땅에 토마토를 심었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 ..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6.19
막힌 홈통 뚫는 일 장난이 아니네! 귀농귀촌 남 보기엔 부러운 낭만, 그러나 그 낭만은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평생을 도시에 살다가 오지로 귀농이나 귀촌을 하는 경우에는 거의 맥가이버 수준이 되어야 한다. 어지간한 집수리나 수도꼭지 고장, 집기, 가구 등을 수리를 하려고 읍내 등에 위치한 수리 센터에 전화를 해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6
천금 같은 소낙비 맞으며 덩실덩실 춤을... 천금 같은 소나기가 내리다! 가뭄 끝에 내린 소낙비를 맞으며 덩실덩실 춤을... ▲ 6월 13일 밤 8시 가뭄끝에 천금같은 소나기가 내렸다. 13일 저녁 8시, 금굴산 위로 먹구름이 몰려왔다. 먹구름은 임진강을 휘감고 동이1교 사장교에 닿을 듯 소용돌이 쳤다. 아내와 나는 창밖으로 먹구름을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4
가뭄속에서도 장마에 대비해야지요 장마에 대비하여 하수구를 청소하고 풀을 깎다 6월 12일 보름날 ▲임진강 상공에 휘영청 떠있는 보름달 오시라는 비는 오시지 않고 하늘엔 보름달만 휘영청 떠있네 소나기라도 한줄기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으련만... 요즈음 이곳 연천지역은 너무 가뭄이 심하군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3
당근 4차 솎음/상추 추가파종 6월 10일, 화요일 맑음 당근을 마지막으로 4번째 솎아냈다. 제법 밑 이 굵어져 솎어내기가 아깝지만 5~10cm 간격으로 과감하게 솎아 주었다. 솎아낸 당근을 먹어보니 맛이 상큼하다. 된장에 찍어먹을 수 있게 잘라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다. 기존에 심은 상추가 거의 다 되어 간다. 비티민 상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2
콩은 심었는데 새들을 어찌 막을까? 밭에서 나는 쇠고기 <서리태 콩>을 심다 ▲장화발로 서리태 심기 ▲서리태 종자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다. 해서 내가 먹을 콩은 텃밭에 조금씩 심어오고 있다. 6월에 심어서 서리가 내릴 때 수확을 한다는 서리태! 작년엔 6월 25일 날 파종을 했는데 금년엔 18일 이른 6월 8일날 파종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0
여러분 창가에 6월의 장미 한 송이를,,, 단비 끝에 피어난 6월의 장미 가뭄 끝에 단비가 개인 6월의 담벼락에 장미가 화려하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 38선 이북 임진강변에도 6월의 장미가 이글거리는 초하(初夏)의 태양처럼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내려다보며 내게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