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들이 V자형 편대를 이루는 이유 기러기 V자형 편대가 아름다운 이유 기러기에게서 협동심을 배우자 10월 1일, 하늘이 맑고 푸르다. 가을 날씨 치고는 제법 쌀쌀하다. 찬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나는 긴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등산용 재킷을 걸쳐 입었다. 텃밭에서 열심히 배추벌레를 잡고 있는데 어디선가 끼룩끼룩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3
어김없이 찾아오는 기러기들 10월이 되자 기러기들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벌써 기러기들이 오나 하고 의심을 했는데, 끼룩끼룩 소리를 내는 것이 틀림없는 기러기 소리다. 그러나 하늘을 아무리 쳐다보아도 기러기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기러기 소리는 여전히 들려온다. ▲10월 1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2
기러기들의 비상 오늘 12시 전곡에 두부를 사러 갔다가 집에 오면서 찍은 기러기들의 사진입니다. 진눈깨비가 휘날리는 논에 앉아있다가 제가 몰고가는 자동차 소리 때문에 화다닥 놀라며 모두가 비상을 하고 마네요. 기러기들이 놀라지 않도록 겨우 걸어가는 속도로 천천히 갔는데... 기러기들 한테 참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1.21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배달되는 우유와 편지, 그리고 택배! 매일 눈을 쓸며 시작되는 하루 일과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하 20도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군요. 이곳 연천은 파주군과 철원군 사이에 내륙에 어 있어 기후가 철원과 비슷합니다. 찰라가 살고 있는 동이리는 임진강이 바로 앞에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춥습이다. 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9
12월에 내린 폭설 풍경 어제는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금가락지는 점점 눈 속에 갇혀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러기들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눈 속에 갇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눈이 녹기전에 눈을 치우는 일입니다. 테라스, 대문으로 가는 길, 대문으로 들어오는 언덕길 정자로 가는 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6
오, 기러기 소리가! -11일간의 변화 지난 9월 26일 동이리를 떠난지 11일만에 집에 돌아왔다. 고향에 성묘길을 떠났다가 목포에서 순천, 광양, 구례 수평리마을, 지리산 미타암 하동 평사리 벌판을 돌아 서울에서 볼일을 보다 보니 이렇게 늦은 것이다.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벌판을 달리다 보니 내친 김에 가을 남도여행 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