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18

[러시아2] 흰 눈이 푹푹 내리는 나타샤의 집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나타샤의 집에서 - 이삭 성당에서 바라본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내 차가운 새벽길을 달려 우린 나타샤네 집으로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나타샤의 집을 발견한 나는 순전히 그 이름이 좋아서 그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나타샤네 집은 그리 싼 집도 아닙니다. 하루 밤..

[러시아1]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 우리는 헬싱키 역에서 러시아로 가는 기차를 탔다. 객실로 들어가는 난간 앞에는 북한군 모자를 쓴 역무원들이 날카로운 눈초리로 무거운 배낭을 멘 우리들의 위아래를 훑어보고 있다. 그는 우리들의 여권과 승차권을 회수해 간다. “아니, 왜 여권까지 가져가지?” 뭔..

[핀란드8] 핀란드 사우나, 이냉치냉 건강법

핀란드 사우나, 이냉치냉(以冷治冷) - 수증기 탕에서 흠뻑 땀을 뺀후 얼음구멍으로 들어가며 웃고 있는 사우나 여인의 이냉치냉. 뭐가그리 좋을까? 핀란드 사우나. 핀란드에 와서 핀란드 사우나를 아니하고 갈수야 없지.... 여기까지 왔는데 자작나무로 지어진 사우나 탕에서 땀을 한번 쭉 빼야 여독도 ..

[핀란드6] 자작나무 숲속에서 시벨리우스를 만나다!

□ 자작나무 우거진 숲 속에서 시벨리우스를 만나다! 암석교회를 나와 우리는 시벨리우스 공원을 찾아갔다. 묻고 물어 걸어간 곳에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눈처럼 하얀 껍질을 입은 수피가 시원스럽게 하늘로 뻗어있는 자작나무 숲은 신성함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연갈색으로 물든 낙엽..

[핀란드5] 자작나무 숲을 찾아서(헬싱키 세우라사라 공원)

□ 자작나무 숲을 찾아서 겨울이 시작되는 헬싱키의 날씨는 10월 중순인데도 춥다. 10월부터 슬슬 시작되는 핀란드의 겨울은 이듬해 3월까지 지속된다. 반면에 백야현상을 보이는 여름은 5월부터 8월까지다. 원래 핀란드의 여행계획은 노르웨이 북극 트롬세에서 산타클로스 마을인 핀란드의 최 북쪽 로..

[핀란드4] 시벨리우스의 나라 핀란드에....

□‘발틱해의 아가씨’ 헬싱키에… - "발틱해의 아가씨" 헬싱키에... 그러나 하늘엔 구름이, 바다엔 파도가 넘실거린다. 술 냄새, 오줌향기, 소음… 그리고 파도의 흔들림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아내가 날이 밝았다고 나를 깬다. 밖으로 나가보니 어슴푸레한 여명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