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맞이하는 첫날 아침-케냐 나이로비 인천에서 아디스아바바, 그리고 다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을 해서 어젯밤 늦게 잠이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새벽 3시에 겨우 잠이 들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어차피 시차 적용이 안 되어 엉망진창이 되기 마련이다. 나는 이슬람의 새벽기도소리인 ‘아잔’의 애잔한 소리에 일찍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2.03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니 걱정말아요~ 여보, 다 잘 될 거니 걱정말아요~ 오후 7시 30분, 경이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도농역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물론 아내와 큰 아이 영이도 함께 왔다. 홀로 아프리카를 떠나는데 이렇게 온 가족이 환송을 해주다니…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트렁크에서 여행가방을 내리자 아이들이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0.08
별이 쏟아지는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밤 아, 단절되지 않기를, 그 어떤 사소한 간극에도 별의 법칙과 단절되지 않기를, 내면-그것이 무엇인가? 광활한 하늘, 새가 힘차게 날아다니고 귀향의 바람이 불어오는 아득한 높은 하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아프리카 막나미브사막의 밤은 추웠다. 이빨이 덜덜 마주칠 정도로 추웠다. 그러..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