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순을 심으며 고구마 순을 심으며 오늘(5월5일)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는 따뜻한 기후를 졸아한다. 고구마는 여름식물이다. 고구마는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족구장으로 사용했던 우리 집 텃밭은 모레 성분이 많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 고구마 밭으로 최적이다. 그래봐야 겨우 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9.05.08
상추 한줌 나누어 먹는 기쁨 6월 1일, 금요일, 맑음 6월 첫날부터 태양이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며 임진강 적벽위로 솟아올랐다. 이른 아침부터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리듯 태양빛이 작렬하다. 임진강 적벽과 금굴산의 녹음도 하루가 다르게 짙어만 간다. 텃밭으로 발길을 옮기니 아침이슬을 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6.04
무한리필... 텃밭 채소의 싱싱한 맛! 날이 너무 가물다. 서울에서 이것저것 볼일을 보느라 5일 만에 금가락지에 돌아왔다. 금가락지에 도착하자 말자 아내는 꽃밭에 물을 먼저 주자고 한다. 나는 텃밭에 물을 먼저 주고 싶은데… 물을 주는 데도 서로 관심사가 다르다. 아내는 아름다운 꽃에 마음이 먼저가고, 나는 먹는 채소..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7.05.26
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를 심다 농부가 가장 바쁜시기에 집를 비우다니.... 네팔에서 8일만에 돌아와 보니 할일이 태산 같다. 크든 작든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1년 농사가 꽝이다. 4월 5일 네팔에서 돌아온 날부터 텃밭 농사에 매달렸다. 구덩이는 네팔에 가기 전에 파서 이미 퇴비를 뿌려 놓은 상태다. 숙성된 퇴비를 잘 섞.. 국내여행/텃밭일기 2016.04.12
눈 속에서 캐낸 양배추와 당근 눈 속에서 캐낸 양배추와 당근... 싱싱한 상추, 배추, 브로콜리 .... 홍수가 된 보일러실을 정리하고 나는 다시 텃밭으로 나갔다. 어두워지기 전에 텃밭에서 일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텃밭을 바라보니 강물이 된 보일러실과 다용도실을 정리한 고통스런 마음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11.30
한발 늦은 월동준비 10일만에 금가락지에 돌아와 보니 문주란이 얼어서 잎이 다 쳐져 있다. 아내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화분을 거실에 들여 놓고 가자고 하는 아내의 말을 듣지않고 괜찮으려니 하고 그냥 외출을 했는데 결과는 낭패다. 그러니 농부(?)가 3일 이상 집을 비우는 것은 직무유기다 가지와 고추, 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11.02
양배추의 고행 양배추가 배추벌레에게 몸을 내주며 고행을 하고 있다. 잎을 다 내준 양배추의 모습은 마치 양배추의 고행상 같다. 앙상한 줄기만 갈비뼈처럼 남아 있다.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다. 속 잎을 만들면 어느새 배추벌레들이 갉아 먹어 버린다. 끊임없이 속잎을 만들고 끊임없이 갉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30
배추벌레 잡을까? 말까? 양배추와 방울양배추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배추벌레들이 창궐하여 잎이 벌구멍처럼 숭숭 뚫려있다. 농약을 일체 치지않는 관계로 핀셋으로 아침마다 50~100마리정도 잡아주지만 역부족이다. 녀석들은 참으로 영리하다. 아주 작은 벌레일 때, 아주 깊고 깊은 속잎에서부터 갉아먹기 시작.. 국내여행/텃밭일기 2015.05.17
비트와 양배추를 심다 4월 5일, 하루종일 흐림 어제 사온 비트와 양배추를 앞 뜰에 심었다. 모래 땅에 구덩이를 파서 퇴비와 부엽토를 한 삽씩 넣고 30cm 간격으로 심었다. 비트는 땅 속 3m까지 뿌리가 내려 간다고 한다. 처음 지어보는 비트가 잘 될지 궁금하다. 비트 양배추 국내여행/텃밭일기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