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텃밭! 섬진강에서 임진강으로... 그후 180일! 오늘은 아내와 내가 이곳 연천 동이리로 이사를 온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내가 이곳 연천하고도 DMZ부근 임진강변에서 살아갈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런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지 나는 꿈에도 보지못한 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7.03
먹을 수 있는 정원, 귀농은 새로운 시작이다! 태고의 생태계를 간직한 연천 오늘(6월 26일)은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교육을 받는 날이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에 집을 나섰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가을 하늘처럼 맑은 날씨. 그러나 밖은 몹시 더웠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동이리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임진강..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27
작은 상상력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점점 원시인이 되어가는 생활 나는 요즈음 점점 원시인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곳 DMZ부근 연천 동이리로 이사를 온 후 생활은 매우 단조롭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에서 자유로나 의정부를 거쳐 38선을 넘어야 한다. 37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어유지리 삼거리에서 임진강 방향으로 가면 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15
고장난 농기계 수리 저희들한테 맡겨주세요! 농민을 찾아가는 서비스 고장 난 농기계를 무상으로 순회 수리해주는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6월 12일, 소나기가 한바탕 시원하게 내리고 난 후 마당에 잔디들이 훌쩍 커버린 것 같았다. 창고에서 제초기와 예초기로 잔디와 풀을 깎으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영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제조회..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14
오디나무와 주상절리-바구니에 가득찬 행복 바구니에 가득찬 행복 6월은 오디의 계절입니다. 이곳 연천군 동이리 주상절리에도 오디가 한참 익어서 저절로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래집에 사는 김씨네 집은 마당에 커다란 오디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김씨네 집 바로 앞에는 주상절리 적벽이 한폭의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10
고구마를 심으며... 고구마를 심으며… ▲무공해 고구마를 심는 친구의 마음은 정성으로 가득차 있다. 여행에서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니 도대체 컴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군요. 채마밭에 잡초를 뽑고, 모종을 하고, 귀여운 녀석들을 돌보아야 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작은 농사라도 때를 놓치면 아니 되기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5.21
'동이리마을'에 세운 마을 표지석의 의미 수복후 되찾은 '동이리마을'에 세운 마을 표지석의 의미 -마을사람들 성금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세운 '동이리배울마을' 표지석 최오균 (challaok)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22
첫수확의 기쁨! "여보, 이리 좀 와 봐요!" "왜 그래?" "여기 버섯이 부지기수로 났어요!" "정말?" 채마 밭을 만들다가 아내의 외침에 뒤뜰로 가보니 참나무 토막에 아기 주먹크기만한 버섯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제법 큰 송이를 따 냈다. 섬진강에서 연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맛보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21
채마밭을 일구며... 나는 맨발로 밭에 들어가 흙 밟는 그 감촉을 좋아한다. 여름날 산그늘이 내릴무렵에 채소밭에서 김을 맬 때, 맨발이 되어 밭흙을 밟고 있으면 간질간질한 그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땅기운이 내 몸에까지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흙이 생명의 원천임을 알아야한다. 마른 씨앗을 흙에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12
4월에 내리는 꽃눈 잔인한 사월! 이곳, 연천 동이리 임진강에는 하염없이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꽃눈은 주상절리의 적벽을 수놓고 금굴산 줄기에 만다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눈은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는 것을 시샘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밤 도착하여 호박 구덩이를 파고 블루베리를 밖에 내 놓았는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