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후 9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부모를 위한 따뜻한 조언과 응원 흔히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스님은 자식은 부모가 지은 업(業)으로 전생에 빚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빚도 가벼운 빚이 아니라 세세생생 갚아야 할 빚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평생 갚아도 다 못 갚을 빚쟁이이니 도저히 자식을 이길 수가 없고, 살살 달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부모의 처지라고 합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걱정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자식 걱정만 하다 간다는 뜻이라고 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부처님조차도 아들을 낳은 후 그 아들의 이름을 ‘라훌라(Rahula)’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라훌라는 ‘장애물’이라는 뜻입니다. ‘백 살 먹은 부모가 여든..

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근후 저

60년이 지나서야 아내의 심정을 조금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노학자 '나는 당신 때문에 기형이 되었소. 당신의 편지를 기다리면서 목이 길어졌고, 당신에게 편지를 쓰다 오른팔이 길어졌소.’(p.249) <어차피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지은이 이근후-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