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이거 3

불경이 새겨진 색종이를 휘날리며-랑무쓰로 가는 길

색종이가 허공에 빙그르 돌더니 초원 위로 떨어져 내렸다. 순간 인생은 색종이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속에 묻은 때가 색조이와 함게 씻어져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아내가 랑무쓰로 가는 버스에서 불경이 새겨진 색종이를 ..

초원의 순례자들-구두를 닦는 도인들

초원의 순례자들 ▲오체투지를 하며 곰파로 향하는 티베트 순례자들 쪼이거에 도착하니 더 많은 순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며 마을 뒤에 있는 곰파로 향하고 있었다. 쪼이거의 중국식 이름은 뤄얼가이 이지만 이 곳에 사는 티베트 인들은 여전히 티베트어 이름인 쪼이거라고 부른다. 우리는 구채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