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영농일기]부드러운 표고버섯! 아내의 병원 외래와 경주에 다녀오느라 일주일 동안 집을 비웠더니 텃밭에 많은 변화가 와 있다. 김장배추는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생장을 했고, 무는 작은 수풀 밀림을 이루고 있다. 배추와 무를 솎아내야 하는데, 아내는 조금만 더 두고 보자고 한다. 조금 더 커야 뽑아서 김치를 담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9.18
웃집 텃밭에 고라니 출현 8월 12일 일요일 비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오전엔 비가 내리지 않고 햇빛이 났다. 비가 내리면 당근과 상추를 심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에는 내릴지 모르겠다. 마당에 잔디를 뽑고 있는데 웃집 장사장님 부부가 인사를 한다. 아마 어제 저녁에 온 모양이다. 두 부부는 주말이면 꼬박꼬..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3
[찰라의영농일기] 한평이라도 놀리지 말자-당근밭과 가을상추밭 만들기 당근밭 만들기 조그만 자투리 땅이 있더라도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당근을 심을 철이 조금 지났지만 당근밭을 만들기로 했다. 텃밭을 살펴보니 마침 땅콩밭 모서리에 모래땅이 조금 남아 있다. 모래땅이라도 잡초는 왜 그리 잘 자라는지 잡초만 무성하게 덮여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1
시련 끝에 탄생한 내 생애 최고의 텃밭 가뭄과 우박... 그리고 .... 시련 끝에 탄생한 <내 생애 최고의 텃밭>! 5월과 6월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었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지않으면 텃밭은 금방 금이가고 야채들은 말라 죽었다. 그럴수록 나는 아침저녁으로 정성스럽게 물을 주었다. 소낙비가 내리면 처마밑에 큰 통을 받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7.22
내 생애 최고의 텃밭! 섬진강에서 임진강으로... 그후 180일! 오늘은 아내와 내가 이곳 연천 동이리로 이사를 온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내가 이곳 연천하고도 DMZ부근 임진강변에서 살아갈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런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지 나는 꿈에도 보지못한 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7.03
애들아, 그동안 고마웠어~ ...상추밭 갈아엎기 그동안 여러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상추가 동이 서고 꽃대가 올라 오는군요. 내 친구 응규말이 그때가 되면 자기 할일을 다했으니 상추를 뽑아 내고 다시 상추씨를 뿌리랍니다. 그동안 매일 싱싱하게 잎을 돋우어 여러 사람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녀석들을 뽑아내려고 하니 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7.01
우박폭탄을 맞아 쑥대밭이 되어버린 텃밭 기관총처럼 쏟아져 내린 우박으로 벌집이 되어버린 텃밭... 6월 19일 오후 4시부터 돌풍을 수반한 우박이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소낙비가 내리더니, 점차 구슬 같은 우박으로 변해 마치 폭탄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창문과 지붕에서는 기관총으로 난타를 하듯 한동안 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20
콩을 심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다" 아내가 자투리 땅에 콩을 심자는 제안을 하자 형수님과 나는 당장에 콩심는 일에 착수를 했습니다. 내가 쇠스랑으로 잡초밭을 파내면 형수님은 호미로 잡초를 뽑아 내며 콩밭을 일구었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아 일의 진척이 매우 빠릅니다. 형수님과 함께 6..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17
지리산보다 더 먼 동이리 마을 지리산보다 더 먼 동이리 마을 버스타고, 전철타고 4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동이리마을 와플 한 장의 행복 아침 7시 29분, 봉천 고개에서 506번 버스를 탔다. 토요일인지라 버스는 한산했다. 버스는 상도터널을 지나 곧 제1한강교로 진입했다. 강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왔다. 여의도에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6.08
속이 알차게 들어가는 배추 배추가 점점 속이 튼실하게 들어가는군요. 점점 노랗고 알차게 속이 들어가는 배추를 바라보며 사람도 저렇게 속이 튼튼하게 차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매일 물을 주었더니 싱싱하게 자라는군요. 무도 밑동이 점점 굵어지고 있고요. 초기엔 배추벌레를 잡느라 매일 아침 핀..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