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24

히말라야에 반하다-에티항공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에띠항공에 아이들의 꿈을 싣다 3월 29일. 털털 거리는 타타 봉고차에 짐을 싣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뿌연 먼지가 앞을 가렸다. 건기라서 먼지의 농도가 한층 심했다. 어머님이 주신 꽃을 든 시토울라의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시토울라의 집에서 공항은 멀지가 않다. 국내선 공항은 허름..

세상에서 사장 큰 드레풍 사원②-아, 티벳 소녀의 저 해맑은 미소!

아, 저 해맑은 티벳 소녀의 미소! -드레풍 사원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라싸의 드레풍 사원에서 이렇게 티 없이 맑은 소녀를 만난 것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었다. 티벳 하늘처럼 맑은 티 없는 소녀의 미소는 우리의 혼탁한 마음..

[걸어서 포탈라 궁 둘러보기]라싸에 도착한 첫날 포탈라 궁은 절대로 올라가지 말라?

라싸에 도착한 첫날 포탈라 궁은 절대로 올라가지 말라? 원래 '포타'는 범어로 '배', '라'는 '항구'를 뜻하며, 인더스 강 어귀의 항구 이름으로 쓰였다고 한다. 높이 110m로 세워진 포탈라궁은 세계 건축학적 경이로움의 하나이다. 라싸에 도착하자말자 포탈라 궁을 오르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라..

아리랑 식당에서 펼쳐진 여행 무용담

아리랑식당에서 펼쳐진 여행 무용담 -티베트 라싸에서 바낙숄 호텔 중국국제여행사에서 우리는 네팔로 넘어가는 여행 예약을 하였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여정은 라싸-얌드록초 호수-간체-시가체-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장무-네팔로 가는 4박 5일의 여정이었다. 교통수단은 운전수가 달린 지프차 한 ..

스님들이 손뼉치며 싸움질 하나? - 세라사원 스님들의 괴이한 선문답

스님들이 손벽치며 싸움질 하나? -라싸 세라사원 스님들의 괴이한 선문답 오후 2시, 조캉사원 정문으로 가니 약속한대로 신선생과 하선생이 와 있었다. 아내와 나, 그리고 신 선생, 하부장, 양군 다섯 사람이 택시 두 대를 불러 타고 세라사원으로 향했다. 세라 사원은 조캉사원에서 약 5km에 거리에 위..

그대 버터차나 한잔 들게나?-라싸의 뒷골목에서

마니차를 돌리며... 티베트 순례자들과 함께 코라를 돌다 그대, 순례를 떠나는가 짬빠나 한 잔 들게나 그대, 순례에서 돌아왔는가 버터차나 한 잔 들게나 ▲조캉사원앞 광장에 운집한 순례자들(티베트 라싸) 나는 한동안 조캉사원의 옥상에 앉아 광장에 있는 수많은 순례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