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보성녹차밭의 가을

찰라777 2009. 9. 28. 02:06

 보성 녹차밭의 가을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2번 국도!

보성을 지나치는데 저절로 핸들이 녹차밭으로 꺽어진다.

파노라마처럼 물결치는 녹차밭은 언제 보아도 싱그럽다.

 

그렇게 푸르기만 하던 녹차밭도 가을이 되니 노란기운이 서린다.

늦은 오후, 녹차밭에 점점 긴 그림자를 남기는 삼나무가 퍽이나 낭만적이다. 아, 가을의 낭만!

병풍처럼 둘러처진 산 골, 녹차 밭 아래로 점점 누렇게 변해가는 벼이삭이 정겹게만 느껴지고,

저수지 밑으로 아스라히 펼쳐진 황금벌판은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