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코카서스3국순례 13

[아제르바이잔⑨]바쿠에서 쉐키로 가는 길-디리바바 영묘를 지나서

중세 카라반의 고도 쉐키로 가는 길 바쿠 중심가를 벗어나 외곽으로 갈수록 황량한 언덕에 빈민들이 사는 달동네가 끝없이 늘어서 있다. 마치 사막 위에 모래성을 쌓은 언덕처럼 생긴 언덕은 건조하기 그지없다. 권력자들과 부자들이 사는 바쿠중심가의 호화로운 모습과는 극명하게 대조..

[아제르바이잔⑧]제2의 두바이를 꿈꾸는 바쿠의 두 얼굴-부자 동네와 달동네

제2의 두바이를 꿈꾸는 바쿠의 허와 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자원이 고갈 될 때를 대비하여 제2의 두바이를 꿈꾸며 바쿠를 치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올드시티를 보전하고 카스피해변의 블바르 파크를 중심으로 마천루 빌딩이 속속 들..

[아제르바이잔⑥]딸을 사랑한 바쿠왕의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메이든 탑

딸을 사랑한 바쿠왕의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메이든 탑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소녀의 탑 메이든 탑은 높이 29.5m, 지름 16.5m로 8층으로 되어 있는 원통형의 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볼품이 없다. 미적 감각도 없고 그저 사이로 같은 벽돌시멘트 원통과 같은 것일 뿐. 그래도 사람들은 ..

[코카서스 순례9-아제르바이잔⑤]중세기로 떠나는 바쿠 성곽도시 산책

중세기로 떠나는 바쿠 성곽도시 산책 시인의 눈과 독재자의 눈 바쿠의 올드시티 이체리 셰헤르(Icheri Sheher)로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서니 골목길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체리 셰헤르는 바쿠 중심부에 있는 옛 도시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던 자리에 터를 잡아 오랜 세월에 걸쳐 만..

[코카서스 순례8-아제르바이잔④]임금님 몸값 보다 비싼 철갑상어 알 ‘캐비어’

임금님 몸값 보다 비싼 철갑상어 알 ‘캐비어’ 바쿠시내에서 카스피해에 접해 있는 인시(INCI)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요메뉴는 카스피해에서 잡아온 철갑상어(鐵甲sturgeon)라는 희귀한 생선요리다. 물론 우리가 점심식사로 먹는 철갑상어는 보호 종인 벨루가 철갑상어가 아..

[코카서스 순례7-아제르바이잔③]얄리얄리 춤을 추는 고부스탄 암각화

얄리얄리 춤을 추는 고부스탄 암각화 ▲얄리얄리 춤을 추는 고부스탄 암각화 9월인데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불덩이처럼 뜨겁다. 진흙화산에서 내려와 바위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는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지구에 도착을 했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 주변에는 나무 한그루 없..

[코카서스 순례6-아제르바이잔②] 로크바탄 진흙화산-머드팩이라도 해볼까?

바쿠는 바다보다 낮은 땅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네덜란드가 바다보다 낮은 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네덜란드 보다 더 낮은 땅이라고 한다. 안내자인 아흐멧(Achmet)은 바쿠 시내가 바다보다 무려 48m나 낮은 지대라고 한다. 카스피 해가 범람하지 않는 이유는 물리 자..

[코카서스 순례5-아제르바이잔①]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

악어의 미소를 띤 독재자-헤이다르 알리예프 알리예프 공항은 대낮처럼 훤히 불을 밝히고 있었다. 전면이 유리로 된 공항대합실은 라스베이거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흐음~ 카스피 해에서 오일을 퍼 올리더니 부자나라가 되었나? 헤이다르 알리예프 공항은 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