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베트남 여행 12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10억 송이 꽃이 피어나는 꽃들의 천국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은 매년 10억 송이 꽃이 피어나는 꽃들의 천국이다! 아침 7시 30분, 콜린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 시간이 아직 멀어 여행 가방을 맡겨 놓고 쌀국숫집으로 갔다. 곱게 빚어낸 국수에 미각을 돋우는 육수, 그리고 금방 잘라 온 듯 싱싱한 채소(고수, 민트, 양상추 등)를 넣어서 만든 쌀국수 맛은 그만이다. 굳이 유명한 음식집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국수 맛은 거의 비슷하다. 쌀국수 한 그릇에 보통 50,000동(약 2,500원)으로 가격도 싸다.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쌀국수를 맛있게 먹고 가까운 안 카페(An Cafe)로 천천히 걸어갔다. 달랏에서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 해발 1,500m가 넘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은 평지가 없고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다. 잰걸음으로 걸으면 숨..

[베트남 달랏여행]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아침 6시, 달랏 리엔크엉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공기는 신선했다. 눈이 맑아지고 숨쉬기가 아주 편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목이 컬컬할 정도로 숨쉬기가 불편했던 서울에 있다기 달랏에 도착하니 별천지에 온 느낌이다. 하늘과 땅, 공기가 신선함 그 자체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는 금상첨화다. 베트남 중부 럼동성 1,500m 랑비앙 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연중 평균 기온이 14℃~23℃로 영원한 봄의 도시라 불리고 있다. 달랏은 1890년대 당시 프랑스령으로 저명한 세균학자인 알렉상드르 예르생과 화학자인 루이 파스퇴르가 탐사를 하고 난 후 총독이었던 폴 두메르에게 리조트 단지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프랑스 대통령이 된 두메르 총독..

[스크랩] 프랑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카이딘 황제의 화려한 황릉

이곳 후에에 와서는 사치와 향락을 일삼은 황제들의 릉을 본 기억 밖에 없다. 백성은 초근목피로 죽어나가도 자신의 안락과 향락을 위해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고 으리으리한 황릉을 짓는 응우옌왕조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든다. 아니 응당히 망해도 싼다. 카이딘황제는 응우옌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