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변에서 만나 아프리카 종단여행 팀의 뒤풀이 지난 토요일(20일)에는 아프리카 여행 종단 여행 팀이 금가락지를 방문하여 1박 2일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다녀 온지도 벌써 두 달이 훌쩍 넘었군요.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어요. 나는 금굴산 자락에서 날아다니는 토종닭을 키우는 농장으로 가서 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10.27
비온 뒤 찬란하고 처연한 아름다움 뻐꾸기 소리에 잠을 깼다. 녀석은 나처럼 아침형 뻐꾸기 인가 보다. 창밖을 바라보니 비가 말끔하게 개어 있다. 임진강주변에는 안개가 서려 있고, 먼산에는 아직 구름이 끼어 있다. 커피잔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바람 한점 없이 내린 비로 인해 모든 식물들이 빗물을 듬뿍 머금은 채 다소..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5.13
손님맞이로 바쁜 금가락지의 5월 무공해 봄나물로 넘치는 금가락지 텃밭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바람 한 점 없이 이슬비에 옷이 젖듯 슬금슬금 내리는 비는 산야의 초목을 그대로 적셔주고 있다. 빗방울을 듬뿍 머금은 노란장미가 너무나 청초하고 아름답다. 냉이꽃과 보리꽃도 비를 흠뻑 머금고 고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5.12
추억의 모닝커피를 마시며-임진강 화이트다방에서 추억의 모닝커피...임진강 화이트다방에서 5월 2일 날은 서울에 잠시 다녀왔다. 아내가 약을 적게 가져온 바람에 부득이 약을 가지로 갈 수밖에 없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내도 나도 건망증이 늘어만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저녁 늦게 서울에 도착을 했는데 밴드에 병용 아우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5.06
예초기로 풀 깍다 공짜봉침 다섯방 맞다! 오랜만에 비가 멎자 햇빛에 쨍쨍 내리 비쳤다. 농촌에서는 텃밭 농사를 짓던 큰 농사를 짓던 장맛비가 멎으면 할 일이 많다. 여러 가지 일 중에서도 비가 멎으면 잡초를 정리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잘 자라라는 농작물은 자라지 않는데 잡초는 왜 그리 쑥쑥 잘 크는지… 거름을 주는 것..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7.07.23
아름다운 노년-금가락지를 방문하신 이근후 박사님과 하루 며칠 전 이근후 박사님께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불쑥 찾아가도 되나요?”하고 댓글을 다셨다. 나는 “박사님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하고 댓글을 달았다. 박사님과 댓글로 대화가 이어졌다. “14일(금) 비가 안 오면 단백질 보충하고 모닝커피 마시러 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박..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7.07.15
[감자이야기1] 하지감자 씨감자 반쪽 심어 통감자 15개 수확 믿을 수가 없다! 썩은 씨감자 반쪽에서 이렇게 많은 감자가 주렁주렁 달리다니 말이다. 더구나 사상 최악의 가뭄에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황량한 사막 같은 모래땅에서 황금알처럼 쏙쏙 감자를 캐내는 재미는 캐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7.06.24
100살 먹은 미산면사무소 소나무 7월 8일, 아내의 복지카드를 교체하기 위하여 미산면사무소를 방문했다. 면사무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나무가 있다. 내가 처음 미산면사무소를 방문했을 때부터 그것은 마치 한폭의 란처럼 아름답게 드리워진 소나무다. 그땐 이름표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보호수>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6.08.05
방에 누워 있어도 하늘에 별이 보이는 곳 방에 누워 있어도 하늘에 별이 보이는 곳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연천 집은 잠을 자려고 내 작은 침대에 누우면 하늘이 빤히 보인다. 별이 뜨면 별이 보이고, 달이 뜨면 달이 그대로 보인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하늘은 구름이 낀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다락방의 작은 창문을 열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