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7]군불 때나?-쿤밍 시산 화정사

찰라777 2009. 11. 24. 18:22

 

▲화재를 주의할 정도로 향을 피워야 복을 받을까? 쿤밍 시산 중턱에 위치한 화정사

 

쿤밍에서 15km 떨어진 시산 기슭에 위치한 화팅쓰(화정사)는 11세기에 세원진 사원으로 남조왕국의 시골 사찰이다. 이 절은 14세기에 새로 지어졌고, 명대와 청대에 걸쳐 확장되었다. 중국사람들의 향은 대단히 크다. 마치 고로에 불을 피우듯 하여 화재위험이란 표시가지 해놓고 있다. 연기가 진동하여 오래있기가 힘들정도다.

 

 

 ▲사원은 향불때문에 불이 난 것처럼 연기가 자욱하다.

 

▲장서를 모아 놓은 장경루

 

화정사에는 장서를 모아 놓은 장경루와 장서각이 있다. 장서각은 불교의 경전을 모아놓은 건물로 빨간 열주를 받쳐 잘 지어 놓은 건물이다. 문에는 갖가지 문양을 새겨 놓고 있어 조각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든다. 빵차 기사는 친절하게 절을 안내해 준다. 그는 시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를 손짓 발짓으로 알려주려고 애를 쓴다. 말은 잘 통하지는 않지만 이심전신으로 서로의 의사를 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