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섬진강일기

만수 위기의 섬진강댐, 범람 위기의 섬진강

찰라777 2011. 8. 10. 14:58

섬진강댐은 만수 위기, 섬진강은 범람위기

 

위험은 아름다움을 수반한다고 했던가? 만수 위기로 초당 1800톤을 방류하는 섬진강댐의 물로 인해 섬진강는 범람 위기를 맞으며 호수처럼 변해 있다. 특히 섬진강 하류인 화개장터 인근 남도대교는 섬진강댐 방류와 조수의 만수로 인해 마치 호수를 방불케 한다. 지리산과 섬진강에는 운해가 띠를 이루고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섬진강댐 방류와 조수의 만수로 화개장터 부근 남도대교는 호수처럼 변해있다.

 

-왜가리 한쌍이 만수가 된 섬진강에 외롭게 앉아있다.

-섬진강 어류생태관과 백운산 운해

 

 

 

-호수처럼 변한 섬진강

 

- 수달 서식지도 만수

 

- 간전교와 섬진강

 

-무섭게 흘러가는 섬진강 줄기

 

 

 

 

-쓰레기와 섬진강과 남도대교

 

-강은 범람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리산자락에는 아름다운 운해가 띠를 이루며 요동치고 있다. 마치 절벽에 핀 물망초의 아름다움처럼 위기의 섬진강 자락에는 아름다운 운해가 물결치고 있다.

 

 -벼와 운해와 지리산

 

-전봇대와 운해

 

 

-계족산 병풍바위에 걸린 운해 

 

 

 

-간전교

 

 

제9호 태풍 무이파가 공습을 하고 지나간 후, 9일 전북 정읍지구에 기상관축 사상 최대치인 420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내려 섬진강댐 수위가 한때 196.74m까지 치솟아 저지선으로 간주되는 197.7m에 근접해 겨우 1m 남겨놓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이윤나 대리에 의하면 댐이 건설된 지 46년 만에 최대유입량인 초당 4,433톤(8월 9일 18:30 현재 10분 자료)이 유입되었다. 따라서 댐관리단측은 수위가 계속 불어나자 초당 1800톤(최대방류승인량)을 방류 하다가, 1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초당 1,386톤을 방류하고 있다.

 

8월 10일 현재 섬진강 수위가 196.39m(오전 5시 30분), 195.64m(오전 10시)로 점차 낮아져 주민 대피령을 해제되었지만 섬진강 주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또한 섬진강댐의 지속적인 방류로 구례 구 문척교가 물에 잠기고, 화개장터인근 남도대교와 하동포구까지 섬진강은 호수처럼 변해 있어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언제나 그러하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강 하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된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구 문척교 다리에 걸려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문척교는 범람을 거듭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조수간만이 만 조 시에는 2~3m(광양만 기준 만조 시 간만차이 오전 6시 34분 2.66m, 오후 7시 31분 3.43m)로 강의 수위가 높아지므로 섬진강댐 방수량이 늘 경우 침수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섬진강댐은 홍수피해 조절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댐이다. 작년에도 지리산 권역에 폭우가 쏟아져 내리자 방류량을 늘리는 바람에 강 하류 지역인 곡성, 구례, 하동의 주택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격어야 했다.

 

10일 현재 섬진강 상류의 폭우가 점차 그치고 있어 섬진강댐 범람 위기는 일시적으로 넘겼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초당 1800톤의 물을 방수량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