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태풍 볼라벤 전야

찰라777 2012. 8. 27. 23:31

 

 

제15호 태풍[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태풍의 위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오늘 서울 아이들 집 유리창을 모두 걸어잠그고

태이프로 바둑판, X자로 붙여 놓고 연천으로 왔습니다.

 

임진강변을 따라 자유로를 달리는데 개성 송악산이 기까이 보이고

붉은 노을이 섬찟하리만큼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어둡기 전에 집에 도착하려고 노을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동이리에 도착하여 날아갈만한 것은 모두 치웠는데 그래도 안심이 안됩니다.

 

이곳 연천은 그야말로 태풍전야의 고요한 밤입니다.

내일 오후 3시경에 이곳에 도착을 한다는데

아마 그 전부터 난리를 치겠지요.

 

땅콩, 대두콩, 고추, 토마토, 호박 등 

텃밭에는 농작물이 익어가고 있는데

온전히 지나갈지 걱정입니다.

 

모두 태풍에 대비하여

피해가 없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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