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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식4월28일, 서울 네팔문화원서[펌]

찰라777 2015. 4. 29. 21:29

“마음 전해져 아픔 이겨내길”

김현태 기자  |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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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9  1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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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네팔인협회는 4월28일 서울 원남동 네팔문화원에서 네팔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추모재를 봉행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인의 추모와 애도, 지원들이 네팔 지진 피해자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한네팔인협회는 4월28일 서울 원남동 네팔문화원에서 네팔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추모재를 봉행했다. 네팔 지진 발생 나흘째 마련된 이 자리에는 주한네팔인협회 및 불교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네팔 재건을 발원했다. 추모식은 케이피 시토울라 주한네팔인협회 국제협력위원이 노란리본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시토울라 위원은 “4월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인들을 위한 자리에 마음을 모아준 네팔 교민들과 불교계를 비롯한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추모식에 모아진 마음들이 네팔에 전해져 아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25일 귀국한 네팔 한인회장 영봉 스님도 추모재에 동참했다. 스님은 “한국에 도착한 날 네팔에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며 “지금도 네팔에는 여진이 계속되는 등 우리의 이웃은 공포와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스님은 이어 “지금은 사람이 살고 다시 일어서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슬픔은 이후의 일이다”며 “한국에 있는 3만명의 네팔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네팔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전하고 도움을 청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네팔 지원계획을 세우는 등 논의를 진행했다. 네팔 교민들은 이른 시일 내 장소를 마련해 대규모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93호 / 2015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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