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태즈매니아

포트아서 감옥

찰라777 2017. 4. 9. 12:00

1857년 세운 영국인 본토 중죄인 죄수 수용소

Never Come Again




























































영화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가 19세기 중반 호주를 배경으로 삼았다면, 당연히 태즈만 반도 태즈마니아의 포트 아더가 그 촬영장소가 되었을 것입니다.  상어가 우글거리는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땅을 사이에 두고 태즈마니아와 분리되어 있는 포트 아더는 ‘탈출이 절대 불가능한 감옥'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에 의해 감시되는 오늘날의 시스템과는 달리, 당시에는 경비원들과 굶다시피 하여 기운이 없는 사냥개들이 탈출을 막는 유일한 감시 수단이었답니다.  


잘 가꾸어진 빅토리아풍 정원을 거니노라면, 이곳이 한때는 죄수들을 1,100명까지 가두고 있던 악명 높은 감옥이었다는 게 믿기 어려우실 겁니다.  포트 아더는 1830년 작은 목재소로 설립된 이후 1833년부터 1850년대까지 일부 중범죄자들이 이곳에 보내져 사역을 당했었습니다.  복원되거나 폐허로 남은 이곳의 여러 빌딩들을 돌아보며 설명해 주는 40분 투어에 참가해 이곳의 죄수들이 만든 증서까지 달린 수제품들을 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