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한반도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청정지역 연천군

찰라777 2017. 7. 12. 10:19

1시간대로 가까워진 서울~연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연천까지 오가는데 시간이 대폭 단축 되었다. 지난 630일 개통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에서 포천시 신북까지 44.6km로 종전에 68분 정도 걸리던 시간을 절반인 35분으로 단축되었다. 아울러 양주시 소홀에서 회암까지 6km의 지선 연장으로 교통소외지역인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접근성이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벗고 대폭 향상 되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진 연천

(자료:서울북부고속도로)

 

지난 20149월 의정부 장암-동두천 상패까지 26.9km의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으로 경기도 동북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다, 이번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경지역 균형발전이 가속화하게 되었다.

 

이번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 잠실에서 연천까지 약 1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교통소외지역에서 살아왔던 연천주민들은 서울에서 당일에 일을 보고와도 교통체증으로 인한 부담을 크게 덜게 되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남구리 IC

 

 

그동안 최전방 접경지역인 연천군은 군사보호지역과 교통 발전이 소외되어 개발이 크게 낙후되어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도 37호선 적성-전곡 구간이 개통이 되면, 이번 630일 개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더불어 삐뚤삐뚤 막혔던 도로가 동서로 뻥 뚫리는 양 날개를 달게 되어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곡-영중구간(13.90km), 국도3호선 상패-청산구간(9.85km), 현가-도신구간(10.68km)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 역할을 하게 되면 서울과 수도권 남부에서 접경지역인 연천군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도 37호선은 경상남도 거창군을 시발로 전북 무주-충남 금산-충북 음성-경기 이천- 여주-양평-가평-포천-연천-파주 문산읍에 이르는 총연장 399.2km에 이르는 중부내륙 산간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다.

 

▲중부내륙 산간지방을 관통하는 거창-파주간 국도 37호선

 

아울러 국도 37호선은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가평군 설악면까지 경기도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여주, 양평, 가평, 포천, 연천, 파주)을 반시계 방향으로 연결하는 핵심도로다. 그간 국도 37호선 확장공사로 자유로-적성 구간, 포천 영중-가평 청평 구간은 이미 개통했고, 전곡-영중 구간은 공사 중이다. 또한 지난 2016년 어유지리-황지교차로간 마포대교와 동이대교 구간이 부분 개통 되어 연천지역 교통소통이 크게 향상되었다.

 

 

한반도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청정지역 연천군

 

앞으로 남북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남북화해무드가 진행도면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이 크다. 정부는 북한 땅에서 흘러내려오는 임진강과 남한의 강원도에서 흘러내려오는 한탄강이 합수하는 중부원점(북위 38, 동경 127)인 한반도 중심위치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건설하여 2014년 개원했다.

 

 

▲최근 국도37호선 확장공사로 연천군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2015년 12월 한반도중심인

중부원점에 통일부직영<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개원하여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 직영 통일체험연수 시설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15,379의 부지에 한반도관(생활관), 통일관(연수관), 미래관(통일미래체험관) 등이 들어서있어, 청소년들의 통일연수체험은 물론, 앞으로 남북한 이산가족상봉, 남북실무회담, 남북한체육교류 등을 개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원점 5만여평 부지에 건설된 통일부 직영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북한땅에서 흘러내려온 임진강과 남한 강원도에서 흘러내려온 한탄강이 합수되는 한반도의 중심 중부원점

 

 

따라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도 북부지역의 도로 확충 사업은 한반도의 중심지역에 향후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인프라구축으로 통일을 향한 국토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미 국도 37호선 4차선 도로확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수백 억원을 투입하여 마포대교, 동이대교, 남계대교를 건설하고, 어유교차로, 동이교차로, 남계교차로, 군남교차로를 건설하여 전곡 등 연천군지역과 소통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국도37호선 동이교차로, 남계교차로, 어유교차로 부분개통

(자료:도로사랑카페http://cafe.naver.com/iloveroad/9072)

 

▲임진강 주상절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동이대교

 

▲어유터널

 

▲파주 적성으로 연결되는 마포대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연결되는 남계대교

 

▲동이대교

 

특히 중부원점 인근 임진강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동이대교는 남과 북이 서로 두팔을 벌리고 악수를 하는 컨셉으로 설계하여 남북한간의 평화교류장을 여는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원점 인근 임진강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동이대교는 남과 북이 서로 두팔을 벌리고 악수를 하는 컨셉으로 설계된 한강 이북 최초의 아름다운 사장교이다

  

동이리 임진강 주상절리는 천혜의 비경과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되어 지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 두 지자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적극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 동서남북의 중심인 중부원점에  위치한 이 지역은 이번 교통인프라 구축을 시발로 향후 남북한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통일시대가 열린다면, 크게 발전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관이 수려한 임진강 주상절리는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다리 왼쪽이 임진강이고, 오른쪽이 한탄강이다. 넓은 남계리벌판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의 풍부한 관계수로, 전곡과 연계한 넓은 남계리벌판과 현재 포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동이리에서 당포성에 이르는 평원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임진강을 끼고 있어 도시를 건설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동이대교 아름다운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