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길상사 설경] 길상사의 눈

찰라777 2010. 1. 6. 09:28

 

 

 

눈은 하염없이 펑펑 쏟아져 내리고...

산사에는 무릎이 빠질만큼 눈이 쌓였다.
노 스님의 점심공양길은 조심스럽기만 한데
아기 스님들은 눈싸움을 하며 마냥 즐겁기만 하다.
눈을 뒤집어  쓴 나무는 우산으로 변하여

백발의 할머니처럼 보이는데
동백은 눈 속에서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2010.1.4 길상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