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12월에 내린 폭설 풍경

찰라777 2012. 12. 6. 12:39

어제는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금가락지는 점점 눈 속에 갇혀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러기들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눈 속에 갇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눈이 녹기전에 눈을 치우는 일입니다.

테라스, 대문으로 가는 길, 대문으로 들어오는 언덕길

정자로 가는 길, 창고로 가는 길, 뒤꼍으로 가는 길...

눈이 녹아서 얼기전에 치워야 합니다.

 

발목이 폭폭 빠지는 눈속에서

이리 저리 길을 쳐 내고 나니

눈 속에 오솔길이 생겼습니다.

어제는 영하 10도의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은 영하 15도!

밖에 나가니 얼얼해 집니다.

눈 속에 갇힌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12월 5일 눈 풍경

 

 

 

 

 

 

 

 

 

 

 

 

 

 

 

 

 

 

 

 

 

 

 

 

 

 

◆12월 6일 아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