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깊어 가는 가을, 요상한 호박세상 구경이나 가볼까?

찰라777 2013. 11. 2. 08:35

이번 주말에는 요상한 호박세상 구경이나 가볼까?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열리는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

 

 

 

 

 

 

▲ 요상한 호박세상에 빠져들어 가는 관람객들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는 <요상한 호박세상>이란 특이한 호박 축제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 호박세상 축제 전시장에는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년 동안 정성을 들여 재배한 세계적 관상호박 100여종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중절모를 쓰고 있는 요상한 호박

 

 

 

이번에 열리는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는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희귀호박 100여종과 요상한 모양의 조롱박들이 길게 늘어선 터널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어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전시장 터널에는 소국, 대국 500송이 국화꽃이 달린 대작과 100여 종의 다양한 국화 분재를 전시하여, 터널을 둘러싸고 있는 억새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 국화와 함께 열리는 연천 전곡리 <요상환 호박세상 축제>

 

 

 

베레모를 쓴 호박, 울퉁불퉁한 호박, 고려청자를 닮은 호박, 얼룩덜룩하여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덜룩이호박, 사람의 손을 닮은 십손이호박, 거대한 매머드 호박 등 호박의 모양이 요상하고 신비하다. 대문에 호박 터널에 들어가면 저절로 동심의 세계에 빠지고 만다.

 

 

 

 

 

 

 

 

 

▲ 얼룩이, 덜룩이, 맘모스 등 다양한 모양의 호박

 

 

 

 

 

주렁주렁 열린 호박 밑에서 풍성한 과일을 이고 가는 시골처녀, 짓궂은 미소를 짓고 있는 시골 총각, 새총을 겨누고 있는 개구쟁이 소년, 길쌈을 매고 있는 할머니 등 다양한 연출도 매우 돋보인다. 또한 호박 세상에는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박 종류를 망라하여 전시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호박들의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바라보며 관람객들은 넋이 나간 듯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또한 인근에는 청정지역 연천군이 자랑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큰 장터가 다채로운 고연과 함께 열리고 있다. 깊어 가는 가을, 청정지역 연천을 찾아 요상한 호박도 구경하고, 신선한 농산물 쇼핑도 하며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에 듬뿍 취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 상상을 초월하는 묘한 모양의 조롱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