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감자꽃이 피면 따줄까? 말까?

찰라777 2015. 5. 17. 11:25

벌써 감자꽃이 맺혔다.

오늘 아침 감자꽃 봉오리가 필동말동 맺혀있는데

오후에는 퍽~ 하고 피어날 듯....

 

감자꽃이 피면 따줄까? 말까?

감자는 잎이 광헙성으로 하여 만든 전분이 흙속의 뿌리에 축적되어 감자가 탄생된다. 감자가 굵어지는 시기는 통상 가마자꽃이 피는 시기란다. 그런데 감자꽃이 양분을 많이 흡수하게 되므로 어떤 사람은 감자꽃을 따주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내 생각에는 감자 잎이 싱싱하고 줄기가 튼튼하면 광합성으로 만든 전분이 뿌리로 속속 전해질 것 같은데...

 

그냥두자. 감자꽃이 양분을 먹으면 얼매나 먹는다고. 차라리 소금처럼 피어나는 감자꽃을 감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어째뜬 모레땅에 심은 감자이지만 상당히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다. 아마 지금쯤은 감자 덩이가 굵어지고 있을게다. 오후에 다시 관찰해보자. 필동말동 맺힌 감자꽃이 과연 피어나는지... 궁금, 왕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