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 영농일지] 타샤의 정원을 꿈꾸며.... 나무를 심는 자들이여 천국이 그대들 것이니... 타샤의 정원을 꿈꾸며… 3월 13일 화요일 맑음 금가락지 뜰에 기념식수를 하다 ▲금가락지 정원에 왕벚나무와 자목련을 심는 친구 응규와 캡틴 서 오늘부터 밭에 가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혀가 얼얼하다. 지혈은 되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3.17
법정스님의 나무의자 법정스님의 나무의자 "나를 보려거든 불일암으로 오라" 법정스님이 입적을 하기 이틀 전인 3월9일, 목포에 살고 있는 스님의 사촌 누나가 현장스님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병석에 누워계신 법정스님을 만났다. 누님은 손을 잡고 "스님 아파서 마지막으로 보러왔다"며 울먹이자, 스님은 마지막이 아니라.. Board 2010.04.07
春雪에 허리가 부러진 소나무- 법정스님을 추모하며... 법정스님을 추모하며 춘설에 허리가 부러진 소나무 모진 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법정스님, 무소유, 雪害木중에서- 지난 3월 10일 서울에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우수도, 경칩도 지났는데 폭설은 온 세상.. Board 2010.03.16
아아, 법정 스님이시여! 3월 12일 오전 11시 30분 길상사에서 법정스님의 영결식이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유언대로 영결식은 어떠한 의전절차나 식도 없었습니다. 극락전에서 스님의 법구가 운구되어 영구차로 내려오기 시작하자 참배객들 중 누군가의 입에서 "나무아미타불"이 염송되었고,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나.. 카테고리 없음 2010.03.12
[길상사]나타샤와 흰 당나귀-내 사랑 백석 눈이 푹푹 내리던 날, 길상사에서 ▲눈이 푹푹 내리는 길상사 일주문 정말 이렇게도 눈이 펑펑 쏟아지다니 서울생활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파트의 베란다 너머로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다가 나는 문득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가 떠올랐다. 눈 내리는 날이.. 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2010.01.08
[길상사]침묵의 집 ▲서울 성북동 길상사 지붕에 널려진 이불, 일광소독을 하기 위해 널어놓은 이 풍경은 도심에서는 볼수 없는 진풍경이다! 하늘이 높고 푸르다. 이런 날은 누구나 일탈을 떠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 게다. 그러니 역마살이 디룩디룩 낀 나는 어떠하겠는가. 그 어디론가, 세상 밖으.. 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200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