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작은 <꿈나무>
블루베리 일곱 그루
▲ 꽃망울이 맺힌 블루베리와 작년에 심은 7그루의 블루베리에 싹이 터서 꽃망울이 맺히고 있다.
작년 8월 13일 블루베리 묘목을 깨비농장에서 사다가 키우고 있는데
그 추운 겨울도 잘 견디고 새잎들이 싹트기 시작했다.
블루베리는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끄덕없이 잘 견딘다고 하더니
지난 겨울 그렇게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죽지않고 살아남은 것을 보면
식물들의 생명력은 대단한 것 같다.
블루베리 묘목을 7그루중 6그루는 정읍에서 1그루는 깨비농장에서 가져와
뉴펄사인이란 펄라이트와 florava 란 유기물을 3대 7로 섞어 심었는데
다행이 7그루 다 죽지않고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다.
그런데 작년 태풍으로 담장의 돌이 떨어져 화분이 두개가 깨져버렸다.
무을 줄 때마다 깨진 틈으로 새어 나오는데
오늘은 화분도 사고, 영농밥법도 배울겸
아무래도 깨비농장을 방문해야 할 것 같다.
깨비농장의 블루베리들은 얼마나 자라났을까?
<푸른농촌희망찾기> 꿈을 일구고 있는 조만익 사장도 만나볼 겸...
농장 주인의 말로는 금년에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했다.
저 묘목에 검푸른 블루베리가 열린다고 생각을 하니 괜히 가슴이 뛴다.
아내와 나는 일곱그루의 블루베리에 작은 희망을 걸고 있다.
그것은 블루베리 열매가 열려 따 먹겠다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우리 부부가 평생 살라오던 서울 생활을 접고
이곳 생면부지의 섬진강변에 보금자리를 튼 이후
우리의 꿈의 심었던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비록 큰 농장은 아니지만 일곱개의 화분에 심은 블루베리는 우리들의 꿈이다.
이 작은 <꿈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물도 주고 거름도 주어 잘 보살펴야 한다.
블루베리야 잘 자라다오~
2010년 8월 13일 블루베리 묘목을 심던 날
거름과 흙을 섞어서
블루베리 묘목을 심다고
싱싱하게 자라난 블루베리
깨비농장 방문(승주읍 구강리 840-2)
깨비농장주인 조만익씨
깨비농장주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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