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한반도 지도모형을 닮은 임진강

찰라777 2012. 2. 3. 10:52

한반도 지도처럼 생긴 임진강과 한탄강의  합수머리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인 <중부원점>이다

 

 

 

 

 

2월 1일,

벌써 카렌다를 한장 넘기게 되었다.

이른 아침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해돋이를 찍기 위해 금굴산에 올랐다.

기러기들은 해 뜰 녘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온다.

나는 카메라에 삼각대를 받치고

기러기들이 날아오는 합수머리 방향을 바라보았다.

기러기들이 그쪽에서 날아오기 때문이다.

 

 

 

 

 

합수머리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오늘따라 물안개가 낮게 깔려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의 뷰포인트를 바라보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

뷰포인트에 비친 임진강의 모양이 꼭 한반도의 모형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우연히도 <중부원점>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북위 38도, 동경 127도 교차점인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35번지는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국가기준점이다.

 

 

 

 

우연히도 사진을 찍다가 발견한 임진강과 한탄강 합수머리가

한반도 지도처럼 생긴 것을 발견하였다.

순간치고는 너무나 묘한 우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