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겨울여행의 백미, 임진강 탐조여행

찰라777 2012. 2. 7. 02:32

임진강은 겨울 철새들의 낙원이다.

하얗게 눈 덮이 평야................

 

꽁꽁 얼어붙은 임진강을 거닐며

탐조여행을 떠나는 것은

임진강 겨울 여행의 백미다..........

 

노을 지는 하늘, 흰눈이 덮인 평야를

까맣에 물들이며 일시에 비상하는

수천 수만마리의 철새 떼를 바라보면

세상 시름과 세태에 찌든 스트레스가

단숨에 사라지고 만다...................

 

 

 

 

사람은 풍경 속에서 다시 피어난다

기러기들은 매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나으 삶을 다시 깨어나게 한다.

 

 

 

 

 

 

 

기러기들의 비상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위한 비상이다.

그곳에는 그들의 먹이가 있고

보금자리가 있다.

 

 

 

 

 

 

 

 

 

기러기륻른 무작위로 날아오르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그들만의 법칙이 있다.

그들은 멀리 날아갈 경우에는 곧 

"V자 편대"를 유지한다.

서로 도우며 공기의 저항을 적게한다.

 

 

 

 

 

 

 

 

 

 

 

 

 

 

 

 

 

합수머리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은 한반도의 <중심기점>이다

 

 

 

37번 국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중에 있다

 

 

 

합수머리의 주상절리

수십만년의 풍화작용 속에

오늘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침 햇살이 비치기전

아름다운 노을이 하늘에

휘장을 두르고 있다.

아아, 나는 아침의 작은 햇살을 찬미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어 보내며

안부를 전하고 싶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작별인사를 건넬 시간조차 없이

생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면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지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다.

우리는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알 길이 없음을 깨닫고 이해한 뒤에야,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살게 된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야

단 한 번의 삶으로도 충분하다

 

 

 

 

(연천군 미산면 합수머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