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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출렁다리-칠갑산 천장호

찰라777 2012. 4. 15. 09:42

예정에 없이 찾아간 칠갑산 고추출렁다리 감동!

 

 

4월 14일 아침 10시에 찾은 출렁다리는 거울 같은 천장호의 잔잔한호수와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는 고추 출렁다리는 산을 오르기 전 출렁다리를 건너야 하는 등산객들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아침 6시 서울을 출발하여 고향으로 시제를 모시러 가다가 공주-서천 고속도로 청양IC에서 바져나가 칠갑산으로 200m쯤 가면 바로 고추출렁다리가 있는 청장호가 나옵니다. 이날은 날씨가 어찌나 맑은지 칠갑산과 천장호, 그리고 고추 출렁다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에 압도되어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전혀 예정에 없이 아침을 먹기 위해 잠시 옆길로 빠져나와 찾아가서인지 칠갑산 계곡에 갑자기 나타난 절경이 너무나 강하게 어필되어 한동안 입을 벌린 채 풍경에 매료되어 넋을 잃어야 했습니다.

 

이 다리는 국내 최장이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긴 출렁다리로, 길이가 207m에 폭은 1.5m이며 중심부는 30~50cm까지 출렁임을 느낄 수 있어 마치 그네를 탄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칠갑산 천장호 고추 출렁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다리라고 하는군요. 

 

출렁다리가 자리하고 있는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넉넉함으로 사시사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4월 ‘KBS 1박 2일’을 통해 출렁다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인기 절정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는군요.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매운 청양고추를 상징으로, 콩밭을 매는 어머니의 마음을 그린 출렁다리는 한 번 가볼 만 한 명소라고 생각되어 소개를 올립니다.

 

(2012.4.14 아침 청양 칠갑산 마루에서)

 

 

면경지수처럼 잔잔한 천장호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