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고구마가 주렁주렁....

찰라777 2012. 10. 16. 12:21

보기 힘든 고구마꽃을 피어주더니

이렇게 고구마가 주러주렁 열려주었군요.

고구마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고 하였는데...

 고구마 열매를 튼실하게 열어준 것 자체가 행운이겠지요?

 

몇 평 안 되는 고구마를 수확하며 느끼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잎이 너무 성해도 고구마 밑이 잘 들지 않고 뿌리만 무성하더군요.

그런 우에는 고구마 순을 자주 따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 박스 도 수확을 하였는데

적은 양이이만 손수 지은 귀한 농사라 여기저기 나누어 보내고

우리가 먹을 한 박스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매일 아침 조식으로 삶아 먹고 있는데 맛이 그만이군요.

내년에는 고구마를 좀 더 많이 심어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고구마 꽃이 피었던 곳에서 캐낸 고구마. 아주 먹음직 스럽지요?

 

 

-잎이무성하여 뿌리만 무성한 고구마

 

 

찢어진 고구마도 있는데 친구가 어느 여인이 고구마 밭에 오줌을 쌌는냐고 웃기는 군요 ㅎㅎ

 

 

-풍성한 수확이...

 

 

-침 밥상에 오른 고구마

 

웰빙 식단이지요?

어제 친구가 왔는데 집에서 딴 단감을 가지고 왔어요

단감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찰라의 텃밭에서 재배를 한 것입니다.

손수 지은 농사를 가을걷이를 해서

먹는 맛이란 해본 자만이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