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이 번쩍번쩍 광이 나요!
3월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사무소(면장 김영찬)에는 한해의 출발점인 봄철을 맞이하여 8개 마을 주민대표 30여 명이 모여 <NEW 새마을운동 대청소>발대식을 갖고, '깨끗한 버스정류장 만들기' 및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미산면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 주민자치회장, 8개 마을 부녀회장 및 이장님 등이 참석을 했다. 주민대표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스스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자고 다짐을 했다.
▲ 미산면 봄철대청소 3월 14일 오전 10시, 미산면 새마을 지도자,
이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 30여명이 미산면사무소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며 봄맞이 대청소 발대식을 갖고 있다.
미산면에서는 각 마을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청소하기 위한 청소도구를 10개소로 나누어 배부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대표들은 청소도구를 들고 마을로 가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거울인 정류장 시설물을 말끔하게 청소를 했다.
각 마을 이장님들은 아침 일찍 마을회관에서 확성기를 통해 오늘이 대청소의 날임을 알리고,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와서 마을 앞 버스정류장과 골목길을 청소하도록 공지를 했다.
▲ 동이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앞 정류장을
정성스럽게 쓸고, 닦아내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청소도구를 들고 와 일사부란하게 마을 입구와 골목길에 물을 뿌리고, 쓸고, 닦으며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주민들은 이번 겨울 강추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얼어서 토사 등이 쌓여 지저분해진 길을 트랙터와 경운기를 몰고 와 정리하기도 했다.
"추운 겨울동안 더러워진 버스정거장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나니 정류장이 깨끗해져 내 마음이 다 훤해지는 것 같아요!"
동이리마을 김명자 부녀회장은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을 정성스럽게 쓸고 닦아 말끔해진 모습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겨울 내내 우중충했던 정류장은 주민들의 청소로 환해졌다.
▲동이리 마을주민들이 겨울 동안 많은 눈으로 얼어 토사 등으로 더러워진 마을 앞과 골목길을 포클레인과 경운기로 정리하고 있다.
"봄이 오면 우리 면에서는 매년 마을 주민들이 바쁜 농사일이 바빠지기 전에 자발적으로 마을 골목길과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등을 말끔하게 청소를 하며 한해를 시작합니다."
주민들은 농사일이 바빠지기 전에 자발적으로 모여서 화합을 다짐하고 청소를 하면서 서로 농사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는 것.
김영찬 미산면장은 각 마을을 일일이 돌며 청소를 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격려했다. 주민들의 대청소 실시로 미산면 8개리 마을 앞 버스정류장과 골목길이 광이 번쩍번쩍 날 정도로 말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