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여행길에 만난 인연

찰라777 2013. 7. 9. 07:47

10년 전 인도 여행을 함께 했던 유영열 선생님 부부와 고재두 선생님 부부가 지난 토요일날(7월 6일) 금가락지를 방문했다. 여행길에서 만난 인연으로 오랜기간 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두 부부들과 1박 2일 동안 여행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두 부부는 1박 2일 머무는 동안 텃밭에 풀도 매주고, 잔디밭의 잡초를 깨끗하게 뽑아주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 바빠서 잔디밭의 잡초를 손대지못하고 있었다. 금가락지의 잔디밭은 의외로 넓어 200여평 정도 된다. 

 

잔디밭의 잡초를 뽑고 임진강 변 산책을 했다. 강변에는 물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나리꽃 사이로 비친 임진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선물로 작업용 햇빛 가리게 모자까지 사들고 온 두 부부에게 감사를 드린다.

 

두 분이 가신 후 말끔해진 잔디밭을 바라보니 마음이 시원해진다. 여핼길에서 만난 인연은 언제나 신선하다. 마음에 걸림이 없는 것이 여행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시고 잔디밭 잡초 정리까지 해주신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 신선한 여행의 인연은 영원토록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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