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첫눈, 그리고 마지막 월동준비

찰라777 2014. 12. 1. 17:30

올들어 첫눈이 내렸군요! 

 

황소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다 멈췄다 하네요.

서울에서 연천으로 오는데 눈보라가 앞을 가려 거북이처럼 겨우 기어서 왔습니다.

 

 

-연천으로 오는 길에 내리는 눈

 

날씨가 엄청 춥군요~~

연천 집에 오니 더 춥내요!

정말 작란이 아닙니다.

내일 아침에는 영하 10도까지 내려 간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온수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했습니다.

히터봉이 고장이 났다고 하는군요.

경동나비엔 서비스 센터에 거금을 들여 부속을 교체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작은 탱크가 터져 물바다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또 히터봉이 나갔다고 합니다.

시골살림을 하다보면 보일러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더구나 최전추운 연천에서는 보일러가 고장이 나면 동태가 되고 말지요.

설치 한지 7년 정도 되었는데 자꾸만 돈을 달라고 하네요~~

 

-작은 탱크와 히터봉을교체한 온수보일러 탱크

 

 

텃밭에 배추와 양배추를 좀 남겨 두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영하 10도 정도 나가면 모두 얼어버릴 것 같아 일단 모두 뽑아 포대에 담아서 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상추대신 쌈도 싸먹고 배추전도 붙여 먹으려고 아껴 둔 것인데 아무래도 뽑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밖에 놓아둔 화분도 모두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작년에 좀 늦게 들여 놓았더니 블루베리와 문주란이 얼어서 하마터면 죽일뻔 했어요~

화분을 모두 들여 놓으니 거실이 식물원이 되어 버렸내요...

이 녀석들 때문에도 연천 집을 오래도록 비울수가 없다니까요^^

 

 

 

 

 

 

 

마지막 월동 준비를 하고나니 마음이 좀 놓입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든지 밖에 나갈 수가 없군요.

기온이 급강하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초 하루

모드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