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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오네!-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서울풍경

찰라777 2015. 8. 27. 09:09

 

 

 

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하늘이 한층 높고 푸르다. 고추잠자리가 저공비행을 하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아내의 정기검진 때문에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동안 가까운 황금산에 올랐다.

 

 

 

 

 

녹음이 우거진 황금산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숲터널을 이루고 있다. 남양주시 지금동에 위치한 황금산은 해발 100m가 채 안되는 낮은 산이다. 그러나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은 일품이다. 한강과 관악산(약33km)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아파트 사이로 제2 롯데월드 빌딩이 우뚝 솟아올라 청계산을 가리고 있다.

 

 

 

▲아차산 너머로 보이는 관악산

 

 

▲123층의 제2롯데월드 건물이 우뚝 솟아올라 청계산을 가리고 있다. 시공전부터 말도 많고 사연도 많은 건물이다. 더욱이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각종 사고로 얼룩지더니 극기야는 롯데가의 집안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어디에서나 보이는 제2롯데월드는 과연 서울의 명소가 될지 아니면 흉물이 될지...

 

 

 

▲북한산 백운대가 지척에 있네!

 

 

 

▲도봉산 만장봉도 손에 잡힐듯..

 

북쪽으로는 북한산(26km)과 도봉산(20km)이 지척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천마산, 운길산, 검단산, 남한산성이 서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태풍 고니와 함께 한반도에 몰아친 전운이 언제였느냐는 듯 서울의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롭게만 보인다. 올 가을에도 풍성한 수확과 함께 풍년이 들기를 기원해 본다.

 

 

▲불암산

 

 

 

 

 

 

 

 

천마산

 

 

예봉산, 운길산, 검단산

 

 

 

 

 

 

 

 

 

 

 

 

도농동 부영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