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우리강산/제주도

나무의 정령이 나올 듯한 비자림 산책

찰라777 2015. 9. 9. 18:19

나무의 정령들이 나올 법한 비자림에 가면

천년 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 가거들랑

피톤치드 일렁이는

비자림을 가볼일이다!

 

▲수령 820년 된 비자나무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다.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이다.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가 넘쳐 흐른다! 피톤치드는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