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스크랩] 붉은 선혈 토해내는 6월 장미

찰라777 2017. 6. 14. 11:52

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금가락지에도 붉은 장미꽃이 피어나고 있다. 대문 담벼락에 비실비실하던 장미나무에 퇴비를 주었더니 붉은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다.호국의 달 6월에 삼팔선 이북에 핀 장미를 바라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아름답게 피었다가 뚝뚝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6.25전쟁때 꽃다운 청춘들이 선혈을 흘리며 쓰러져 가는 모습이 연상된다. 


담벼락 밑에는 붉은 장미꽃잎이 강을 이루고 있지만 나는 쓸지 않고 그대로 둔다. 이곳 금굴산 지역은 영국 연합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지역이다. 강대국의 이햐에 맞물려 일어난 전쟁으로 무고한 젊은 생명이 들이 피를 흘려 임진강을 붉게 물드렸다고 한다. 연합군이나 , 중공군이나 전쟁에 끓려나온 그들은 죄가없다. 못된 놈들은 그들을 조정하는 정치인들이다. 아아, 영령들이시어 고히 잠드소서.  









6월장미꽃은


-향강 張貞文

6월 더운 햇볕

아파트촌 울타리에

장미꽃 한창이네

붉은 꽃송이들

다소곳이 피어있네.

호국의 달.

장미꽃 붉은 빛은

용사들의 선혈인가.

북녘동포들의 수난

그 아픈 피 흐름인가.

장미는 울고 있네

나도 울고 있네.

6. 25 북의 남침

국군 유엔군의 항쟁

숱한 목숨 앗아가고도

조국은.겨레는 지금도

찢기고 갈라져 있어

신음하고 있네.

6월은

붉은 장미꽃은

울부짖고 있네.

어서 속히 북한해방

통일조국

구국을 호소하고 있네.


출처 : 하늘 땅 여행
글쓴이 : 찰라 최오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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