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Mongolia

몽골에서 돌아왔습니다!

찰라777 2006. 7. 30. 22:02

 

▲ 화이트레이크의 게르에서  아침에 커피 한잔의 망중한


 

여러분 모두들 안녕하세요?

찰라 실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그동안 찰라는 한달동안의 몽골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요~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니 장마가 그친다고 하군요.

긴 장마에 많은 비가 내려 몽골에서도 나라 걱정이 아니 될수 없었습니다.

회원님들 댁에는 모두들 비 피해는 없는지요?

 

몽골은 칭키즈칸이 통일 몽골을 건국한지 8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매우 큰 Naadam 축제가 있었습니다.

찰라는 축제에 참여를 하고 칭키스칸의 발자국을 따라 게르(천막)에서 유숙을 하며 몽골인과 똑 같은 유목

민 생활을 체험하며 몽골의 초원과 고비 사막을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습니다.

 

유목민 생활은 글자 그대로 양과 야크 등 짐승을 키우며 초원의  게르에서 잠을 자고 계절 따라 떠돌아

다니는 생활입니다. 양 가죽과 양털로 만든 게르 한가운데는 난로가 놓여져 있고 여름인데도 밤에는

추워서 장작불을 지펴야 했습니다. 이 조그마한 게르안에 딱 몸을 눞힐 침대가 몇 개 놓여 있고

취사도구 등 최소한의 생활도구를 갖추워 놓고 있습니다.

 

게르의 생활은 필요없는 잡다한 것들이 없어서 오히려 사람의 생각을 단순화 시키고,

늘 대화를 할 수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들이 주어졌습니다. 비록 몸은 고단하지만...

 

 

▲게르 안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식사

 

 

찰라는 울란바토르에서 만난 프랑스 노인 2명, 베이징에서 온 여행객 1명과 함께 한 팀을 이루어 러시안

벤을 한대 렌트를 하여 이들과 함께 한 게르에서 숙식을 하며,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몽골여행을 끝내고는 울란바토르에서  기차로 고비 사막을 횡단하여 중국 국경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천하명산이자 중국 최대의 불교성지인 오대산을 둘러보고,

중국 명, 청 시대 가옥과 생활상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핑야오에서 중국 전통 가옥생활을 체험하고

다시 기차로 베이징으로 와서 비행기로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귀국인사만 드리고 여행에 대한 대한 이야기 보따리는 차차 풀어놓기로 하겠습니다.

그 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꾸~ 벅..^^*

  

▲ 몽골에서 유숙을 했던 유목민의 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