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래향~ 바람에 실려 야래향~ 꽃잎에 담아 아아아 닿을 수 있겠지 꿈결 같던 그때로 나는 포르투갈을 여행하던 중 리스본 바이샤 거리의 중국집에서 우연히 주현미가 부른 노래 야래향을 처음 들었다. 중국 가수 덩리쥔이 부른 노래를 주현미자 우리말로 해석하여 부른 야래향은 꽃처럼 달콤하다. 향이 너무 강해서 모기퇴치에 매우 우수한 효능이 있기도 한 야래향의 향기는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 묘한 향기를 내뿜는다. 밤에 향기를 내뿜는다고 해서 ‘야래향(Night Blooming Jasmine)이라고 불리는 이 꽃은 중국풍 이름 때문에 중국이 자생지로 아는 이들이 많지만, 원산지는 서인도 제도와 열대 아메리카라고 한다. 9월 말부터 금가락지에는 야래향 향기로 사방이 그윽하다. 세상에 야래향보다 더 멋진 향수가..